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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W월드컵] 알토란 활약 이소희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 많은 힘이 됐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08 00:59 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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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박상혁 기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소희가 헝가리전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의 맥스-쉐미링-할레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B조 예선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예선 1승 2패가 됐으며 B조 3위로 8강 진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가드 이소희는 20분 42초 동안 경기에 나서며 3점슛 2개 포함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중간중간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의 인사이드를 휘저었고 정교한 3점슛으로 한국의 추격 의지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소희는 경기 후 가진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와 비교했을 때 실력적인 부분보다는 신장에서 오는 열세를 많이 느꼈다. 상대가 워낙 높이가 좋은 팀이다 보니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고, 그로 인해 리바운드나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스피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기회가 생겼을 때 주저하기보다는 빠른 움직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들이 운 좋게 득점으로 잘 연결된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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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는 190cm대 후반의 장신 빅맨이 3명이나 있고 팀 평균 신장이 183cm 일 정도로 높이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이와 반대로 한국은 박지수의 결장에 따라 185cm의 박지현이 최장신이며 평균 신장이 177cm에 그친다. 

높이의 열세를 커버하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선택이 아닌 필수였고 앞선의 이소희 역시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플레이에 임했다.

이소희는 "높이에서 열세가 있는 만큼 정적인 수비보다는 변칙적인 수비와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을 가져가려고 했다. 특히 앞선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인터셉트를 만들어내고, 이를 빠른 공격과 득점으로 연결했던 부분이 상대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많은 힘이 됐던 것 같다. 인사이드에서는 상대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가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패한 한국은 1승 2패를 거두며 B조 3위로 8강 진출 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상대팀과 경기 시간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부터는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그는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르면서 긍정적으로 느낀 부분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볼을 운반하면서 빠르게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움직임이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조금씩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8강 진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조별예선을 치르면서 보여준 우리의 장점들을 최대한 극대화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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