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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에이스 강이슬 충격의 0점’ 한국, 헝가리에 73-82 분패···조 3위로 A조 2위와 8강 결정전

관리자 각티비 2026-09-07 23:39 10 0
6256313_1_9fe6c171.webp한국 박지현이 7일 여자농구 월드컵 헝가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헝가리와 접전을 벌였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월드컵 조별리그를 3위로 마쳤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7일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헝가리에 73-82로 졌다. 에이스 박지현이 21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믿었던 슈터 강이슬이 무득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1승2패로 조 3위가 된 한국은 A조 2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이게 됐다. 헝가리가 2승1패로 2위를 차지, A조 3위와 8강행을 다툰다. B조 1위 프랑스는 3전 전승으로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높이를 앞세운 헝가리를 상대로 강한 수비를 펼치며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강이슬의 무득점 침묵 속에 이해란(4점 2리바운드)이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파울아웃되면서 흐름을 내줬다.

전반을 36-40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 박지현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3쿼터 막판에는 이소희가 진안의 스크린을 활용해 3점슛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베로니카 카냐시에게 재역전 3점슛을 내줘 56-58로 3쿼터를 마쳤지만, 4쿼터 역전을 기대하게 했다.

6256313_2_f0904587.webp한국 박수호 감독이 7일 여자농구 월드컵 헝가리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4쿼터 중반까지 박지현의 적극적인 골밑 커트인 공격을 바탕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4쿼터 막판 무너졌다. 이해란이 경기 종료 3분여 전 파울아웃되며 골밑이 약해졌다. 한국은 이후에도 트랩을 적극적으로 펼친 가운데 최이샘과 허예은의 3점슛을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70-74로 뒤진 가운데 공격권을 가진 상황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으로 허무하게 기회를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추격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이었다.

헝가리는 이후 높이를 활용한 공격과 한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앞세워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이 8강 진출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A조 2위와 단판 승부를 벌여 8강 진출을 노린다. A조는 일본·스페인·독일·말리가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네 팀 모두 1승1패로 얽혀 있어 상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256313_3_7b389234.webp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안혜지가 7일 헝가리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FIBA 홈페이지

한국으로서는 헝가리전에서 보여준 수비 경쟁력을 8강 진출전까지 이어가는 동시에, 에이스 강이슬의 공격력을 되살리는 것이 과제가 됐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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