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범' 도요토미 이어 욱일기? "아시안게임서 욱일기 응원 막아야"…서경덕, 일본 AG 개막에 앞서 퇴치 공…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사진=AFP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32년 만의 아시안게임이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막을 올린다.하지만 개막도 전에 논란의 연속이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5일 선수촌으로 쓰이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접안한 것을 기념하는 식전 공연을 개최했다. 그런데 무대에 오른 것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 전국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이들은 모두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났다.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관광, 문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지역의 대표 상징이다. 그러나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전란은 7년간 이어졌고, 조선은 피로 물들었다. 명나라가 참전하면서 동아시아 전체를 흔들었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명의로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냈다.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벌인다. 서 교수는 19일 "아시아인들의 큰 축제인 아시안게임에서 한 가지 우려 사항은 일본의 욱일기 응원이 등장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D-1(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9.18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하지만 일본은 국제대회 때마다 욱일기 응원을 진행하여 큰 논란을 만들어 왔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일부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질타를 받았다. 2022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이클 도로 경기에서 욱일기를 내 걸고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에 욱일기 응원을 현징에서 포착하거나, 혹은 중계 화면을 통해 확인이 되면 제 SNS로 꼭 제보를 해 달라"며 "전 세계 주요 매체에 공론화를 하여 욱일기 역사를 잘 모르는 해외 스포츠팬들에게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막아낼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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