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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대변 지린 채 완주' 女 선수, 십자포화에 결국 대회 자진 기권 선언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01:51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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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경기 도중 대변 실수를 하고도 레이스를 강행해 전 세계적인 질타를 받은 조안나 비에트르지크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비에트르지크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도중 발생한 '위생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대회 자진 기권을 선언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 프로 부문 경기에서 발생했다. 하이록스는 1km 달리기와 로잉머신, 썰매 밀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극한의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며 기록을 다루는 고강도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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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레이스 도중 비에트르지크가 갑작스러운 대변 실금 증상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생리적인 현상으로 경기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물이 묻은 상태로 남은 기구 구간을 모두 소화하며 끝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주최 측은 경기가 끝난 뒤 장비를 전면 소독하고, 오염된 바닥 일부를 아예 뜯어내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여야 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선수를 즉각 제지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공식 사과와 참가비 환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비에트르지크는 당초 "죽을힘을 다하든지 집에 가든지, 어쨌든 이긴 건 이긴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며칠 뒤 장문의 성명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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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베이징 대회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중국 국민과 동료 선수들, 관중, 주최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레이스 시작 땐 완벽하게 건강했고 이상 증세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 돌이켜보면 트랙에서 벗어나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내 결정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기를 강행한 결정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나의 오판이 얼마나 많은 분께 불쾌감과 피해를 안겼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인생에는 레이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으며, 때로는 멈출 줄 아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깊은 반성의 의미로 이번 대회에서 자진 기권하고 획득한 모든 포인트를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녀는 "이 힘든 시기에 곁을 지켜주신 분들과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당분간은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족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글을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안나 비에트르지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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