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악의 숙소" 韓 선수들 또 날벼락 위기...컨테이너 숙소 태풍 덮친다, 日 선수단은 천…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출국했다. 선수대표 신유빈, 서승재가 단기를 들고 선수단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7/[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상 최악의 숙소, 이제는 폭우가 아닌 태풍이 불어온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8일 '이노우에 야스오 단장이 태풍의 대응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개막 전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 내에서의 숙소와 이동 문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친환경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기존 선수촌을 짓는 방식 대신 크루즈선, 호텔, 컨테이너 숙소를 활용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이미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컨테이너 숙소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장소다. 한국의 경우 농구 대표팀이 머무는 중인데 2m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생활하기에는 비좁은 공간임이 이미 드러났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현중은 "불만을 말해도 어쩔 수 없다. 쾌적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루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빠른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며 입국한 인도 선수들은 크루즈 내 복도에서 드러누워 잠을 청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이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시작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무너졌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날씨 또한 대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본 전역을 비롯해 나고야에 대회 전부터 폭우가 내리며 어려움을 유발 중이다. 크리켓 경기에서는 날씨 문제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해 경기 자체가 취소되어 탈락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하지만 날씨 문제가 추가될 예정이다. 바로 태풍이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태풍 25호가 일본에 21일 기준으로 상륙할 예정이다. 나고야 또한 영향권이다. 얼마나 강력할지는 확실히 장담하기 어려우나 컨테이너 숙소, 선수들의 이동 문제를 고려하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은 대회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간 대회 조직위가 제대로 문제를 대처되지 않는 행보를 보였음에도 일본 선수단은 괜찮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야스오 단장은 "기본적으로는 JOC의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또 조직 위원회가 내걸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우리는 적절한 대처를 해 나갈 것이다"며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 대회를 맞이하겠다"고 했다.
다만 폭우 등의 문제로 이미 문제를 겪은 다른 나라 선수들도 피해를 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야구장 적응이 예정됐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날씨 변수로 인해 야구장 적응이 어렵게 됐다. 이런 문제가 또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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