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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988 그 감동’ 38년 만에 다시 달렸다…3500명 함께한 ‘88RUN’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5:25 9 0
38년 만에 되살아난 ‘88의 감동’
3500명 미사경정공원 함께 달렸다
성화봉부터 꿈나무 기부까지6770263_1_a2bd1d89.webp지난 12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88RUN’ 마라톤대회, 출발 총성과 함께 참가자들이 일제히 출발하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38년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88 서울올림픽’의 감동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당시 조정과 카누 선수들이 메달을 향해 물살을 갈랐던 하남 미사경정공원에 3500여명이 모였다. 올림픽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공간을 직접 달리고, 그 시절 성화봉을 다시 마주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88의 추억’을 공유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2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을 기념하는 ‘88RU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88하게 다시 뛰는 대한민국, 기록을 넘어 추억을 뛰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올림픽의 가치와 유산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5㎞와 10㎞ 코스에 참가자와 가족 등 3500여명이 함께했다.

6770263_2_cccf24b7.webp지난 12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88run 마라톤 대회에서 경정 시범 경주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수변을 달리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
무엇보다 의미를 더한 건 장소다. 미사경정공원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펼쳐진 곳이다. 38년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했던 올림픽 무대가 이날 시민들이 직접 달리며 역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개회식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장면도 펼쳐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전국을 누비며 평화와 화합의 불꽃을 밝혔던 올림픽 성화봉이 다시 등장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생애 첫 마라톤에 나선 어린이, 하남시 스포츠 꿈나무들이 함께 성화봉과 기를 전달했다. 1988년의 기억을 현재로, 다시 미래 세대로 잇는 순간이었다.

6770263_3_d504459f.webp지난 12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88run 마라톤 대회에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이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
‘88의 유산’은 나눔으로도 이어졌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하남시 육상 꿈나무들의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376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버블쇼, 매직쇼, 경품 추첨 등도 열려 온 가족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를 완성했다.

하 이사장은 “88RUN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미래 세대에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올림픽의 역사가 살아 있는 미사경정공원에서 스포츠의 즐거움과 서울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770263_4_5cc4ad22.webp지난 12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88run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한 한 가족 참가자들이 메달을 들어 보이며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
1988년에서 2026년까지 38년. 세월은 흘렀지만 스포츠의 감동은 계속됐다. 그때는 세계의 선수들이 물살을 갈랐고, 이날은 3500여명이 그 역사의 현장을 함께 달렸다. ‘88의 기억’은 그렇게 추억을 넘어 다시 뛰는 유산이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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