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세계 1위' 안세영이 10위인 기록 있다? 오히려 대단해서 '깜짝'…태국 배드민턴 간판 레코드에 안세영 등장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10위인 기록이 있다.
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라차녹 인타논(세계랭킹 8위)의 기록을 조명하는 과정에서 안세영까지 주목받았다.
배드민턴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배드민턴 랭크스'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인타논의 커리어 통산 600승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1995년생으로 2007년 배드민턴을 시작해 2009년부터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태국의 베테랑 인타논은 현재까지 통산 601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주니어 대회를 포함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쌓은 승리를 합산한 기록이다.

지난 2009년 알로르스타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과달라하라 대회와 2011년 타이베이 대회에서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니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인타논이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알린 계기는 2013 광저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이었다.
당시 인타논은 18세의 나이로 대회에 출전해 결승에서 한때 무려 11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달성했던 중국의 여자 배드민턴 전설 리쉐루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만들었다.
인타논은 기세를 몰아 2015 우한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2015 싱가포르 동남아시아대회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을 차지하며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대회에서도 여자단식과 여자 팀 종목을 모두 제패했다.
'배드민턴 랭크스'가 공개한 표 끝자락에는 안세영의 이름도 있었다. 안세영은 461승(현재 466승)으로 여자단식 최다승 10위에 올랐다.

안세영이 2002년생으로 24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안세영의 바로 위에 있는 선수들은 488승을 적립한 사이나 네왈(인도·은퇴)과 미셸 리(캐나다·세계랭킹 14위)다. 현역인 미셸 리는 1991년생으로, 안세영보다 11살이 많다.
494승을 기록한 7위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는 1998년생, 525승을 쌓은 5위 푸살라 벵카타 신두(인도·세계랭킹 11위)는 1995년생, 586승을 거둔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는 1997년생으로 안세영과의 나이 차이가 적지 않다. 지금 당장은 어려워 보이지만, 안세영이 언젠가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다승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 배드민턴 랭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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