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좁고 불편"‥컨테이너 숙소 불만 봇물
[정오뉴스]
◀ 앵커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비용절감과 '친환경 대회'를 내세우며 선수촌이 아닌 크루즈 선과 컨테이너박스를 선수들 숙소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각국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고야 현지에서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주경기장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곳에 선수촌을 새로 짓는데, 우리 돈 5천억 원이 넘을 걸로 예상되자 건설을 포기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경마장이 있던 곳인데요.
철거 후 선수촌 건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건설비가 치솟으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대신 1,500개의 객실에 선수단 4천 명이 머물 초대형 크루즈선을 우리 돈 400억 원을 주고 빌렸습니다.
또, 목조로 만든 조립식 컨테이너 박스 200개 동을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인 데다 우리 선수단 중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농구대표팀은 내부가 너무 좁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재석/남자농구 대표팀]
"많이 불편하죠. 전 또 2미터 4센티미터라서 다리도 닿고 샤워할 때 수그리고 하는데 호텔 잡아주시면 잘 쓰겠습니다."
지난주 나고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엔 세면대에서 물이 새기도 했고,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로 컨테이너 박스에 있던 선수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마흐무드 다르위시/카타르 농구대표팀]
"경보가 울렸을 땐 좀 무서웠죠. 숙소를 빠져나와 근처 주차장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긴 이동시간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숙소에 머무는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은 나고야 인근 숙박업체에 흩어져 숙소를 잡았는데, 야구와 사격 대표팀의 경우 경기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 넘습니다.
[정호영/여자배구 대표팀]
"오늘도 여기 연습체육관에 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는데, 경기에 지장 없도록 하는 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 대회'를 위해 선수촌을 없앤 일본의 파격적인 선택.
열악한 환경과 안전 문제가 지적되면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 앵커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비용절감과 '친환경 대회'를 내세우며 선수촌이 아닌 크루즈 선과 컨테이너박스를 선수들 숙소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각국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고야 현지에서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주경기장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곳에 선수촌을 새로 짓는데, 우리 돈 5천억 원이 넘을 걸로 예상되자 건설을 포기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경마장이 있던 곳인데요.
철거 후 선수촌 건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건설비가 치솟으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대신 1,500개의 객실에 선수단 4천 명이 머물 초대형 크루즈선을 우리 돈 400억 원을 주고 빌렸습니다.
또, 목조로 만든 조립식 컨테이너 박스 200개 동을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인 데다 우리 선수단 중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농구대표팀은 내부가 너무 좁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재석/남자농구 대표팀]
"많이 불편하죠. 전 또 2미터 4센티미터라서 다리도 닿고 샤워할 때 수그리고 하는데 호텔 잡아주시면 잘 쓰겠습니다."
지난주 나고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엔 세면대에서 물이 새기도 했고,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로 컨테이너 박스에 있던 선수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마흐무드 다르위시/카타르 농구대표팀]
"경보가 울렸을 땐 좀 무서웠죠. 숙소를 빠져나와 근처 주차장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긴 이동시간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숙소에 머무는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은 나고야 인근 숙박업체에 흩어져 숙소를 잡았는데, 야구와 사격 대표팀의 경우 경기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 넘습니다.
[정호영/여자배구 대표팀]
"오늘도 여기 연습체육관에 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는데, 경기에 지장 없도록 하는 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 대회'를 위해 선수촌을 없앤 일본의 파격적인 선택.
열악한 환경과 안전 문제가 지적되면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