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럴 수가! 안세영, '동네 대강당' 같은 곳에서 AG 경기하다니…월클 스타 대거 오는데 '좌석 2002석'→배드민턴 푸대접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장을 두고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동남아 매체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배드민턴 전문매체 '와티 배드민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다"고 했다.

다른 매체 '배드민턴 블라블라'도 "2026 아시안게임을 위한 배드민턴 경기장이 너무 작은 걸까?"라며 이번 대회 배드민턴 종목이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 종합체육관의 규모를 조명했다.
실제로 경기장의 관중 수용 규모는 약 2000명에 불과하다.
아이치현 스포츠위원회가 공개한 시설 정보에 따르면 이치노미야시 종합체육관의 메인 경기장인 '이치이 신용금고 아레나'의 관중석은 1994석이다. 휠체어석 8석을 더해도 총 2002석에 그친다. 경기장 바닥 면적은 가로 68m, 세로 46m로 3128㎡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대학의 대강당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참고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땐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빈장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이 열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답게 7800명이 들어차는 붕카르노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이 열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 배드민턴 경기장은 4000명이 들어차는 계양체육관이었다.
반면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레벨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이다보니, 배드민턴에 열광하는 동남아 지역에서 경기장을 두고 벌써부터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여자단식의 경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안세영부터 12위 김가은까지 상위 12명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세계 2위 왕즈이와 4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8위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등 개인전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격한다. 개인전에 나서지 않는 상위권 선수들도 단체전을 통해 코트를 밟는다.

특히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을 석권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종목 모두 정상 수성을 노린다.
여기에 남자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에도 세계선수권대회 못지 않을 만큼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해 경쟁의 세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러나 경기장 만큼은 2000명이 간신히 넘는 조촐한 곳을 배정하고 말았다. 안세영이 최근 수년간 경기를 치른 국제대회 경기장 중 가장 작은 곳이기도 하다.
한편, 배드민턴 경기는 오는 20일 여자단체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여자단체전 결승은 24일 오전, 남자단체전 결승은 같은 날 오후 열리며, 개인전은 25일부터 시작해 29일 5개 종목(여자복식·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진=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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