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역대 최악"…日 '돈 아끼려다 큰 망신 당했다', 컨테이너 숙소 누수+방 부족 몸살→뒤늦게 호텔 예약 나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까지 선수단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안일한 대회 준비 속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1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은 선수 단장 모임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에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성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단 숙소가 말썽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비용 절감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 기간 선수촌 건립 대신 조립식 컨테이너와 대형 크루즈선을 활용하는 투숙 계획을 준비했다.
나고야 시내 호텔 등 기존 숙박 시설에 9000명, 대형 크루즈선에 4000명, 나고야항 인근에 목조 조립식 컨테이너 숙소에 2000명을 수용해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지어진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선수촌이 숙소 부족과 누수 현상으로 참가국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호텔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그러나 조직위원회의 계획은 개막 전부터 '낙제점'을 받고 있다. 목조식 컨테이너 선수촌은 침실 부족이 벌써부터 드러났고, 시설 안정성도 한참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41개 종목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남자 농구, 주짓수, 사이클 5개 종목 선수단과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은 3명이 한방을 쓰고 한 동에 최대 6명을 수용하는 컨테이너 선수촌에서 생활한다.
양궁, 탁구, 유도, 체조 등 18개 종목 선수단은 15일 나고야항 긴조 부두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에서 대회 기간 머물 예정이지만 대회 개막 전부터 조직위원회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 농구대표팀 변준형은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컨테이너 숙소 누수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침대 크기 역시 장신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아 불편함이 크다는 지적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지어진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선수촌이 숙소 부족과 누수 현상으로 참가국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호텔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결국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컨테이너 선수촌 침실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뒤늦게 호텔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19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나고야 시내 대부분의 숙소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실효성 있는 대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문제는 숙소뿐만이 아니다. 하계 아시안게임이라는 메이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매끄럽게 치를 수 있는 준비가 대회 개막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완료되지 않았다.
포트 멧세 나고야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MMC)는 14일 오후까지 외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나고야 시내 교통허브인 나고야역 인근에도 아시안게임 홍보 및 안내 관련 데스크나 자원봉사자 배치가 거의 없는 상태다.

각국 선수단이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도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열악한 환경 속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경우 조직위 제공 숙소가 아닌 배구협회가 별도로 섭외한 호텔에서 숙박하며 오는 16일 대회 첫 경기를 준비 중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농구, 유도가 열리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와 나고야 경륜장 내 bmx 레이싱 경기장을 제외하면 기존 시설을 활용해 대회를 치른다. 개보수를 거치기는 했지만, 훈련 여건과 경기장 상태가 아시안게임에 걸맞은 컨디션이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지어진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선수촌이 숙소 부족과 누수 현상으로 참가국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호텔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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