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페이커’도 부산으로… 부산 서면 한복판에 차린 ‘작은 진천선수촌’
LoL 대표팀 합류… 태국·베트남과 평가전
선수·지도자 41명, 자정까지 집중 훈련
물리치료사 배치… 수면·심리까지 관리
한국, 11개 세부 종목 중 9개 종목 출전
5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e스포츠경기장 입구에 '운영종료'를 알리는 검은색 가림막이 쳐져 있다. 부산=김형준 기자
5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BRENA).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검은색 가림막이 시야를 가로막았다. 평소 시민에게 개방되는 곳이지만, 이날은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채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변해 있었다. 내부 벽면을 채운 태극마크와 응원 문구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연상케 했다. 부산 서면 한복판에 e스포츠 국가대표를 위한 ‘작은 진천선수촌’이 들어선 것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대표팀이 이곳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페이커’ 이상혁(30)을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 선수들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6 시즌 일정을 마치고 부산에 합류한다.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13일 소속팀 일정을 마친 LoL 대표 선수들은 곧장 부산에 집결, 합숙과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19, 20일에는 태국·베트남을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T 롤스터 사령탑을 지낸 강동훈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22), ‘케리아’ 류민석(24)을 비롯해 ‘제카’ 김건우(24), ‘캐니언’ 김건부(25) ‘구마유시’ 이민형(24) 등 LCK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아시아 제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e스포츠에는 항저우 대회보다 4개 늘어난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 선수단은 29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 중국(금 4개, 동 1개)에 이어 이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중국이 LoL에 불참해 대표팀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김건우(왼쪽부터), 이상혁, 이민형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oL을 제외한 다른 세부 종목 선수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곳에 합류했다. 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평소 대중에게 개방하던 경기장을 일시 폐쇄하고 국가대표 전용 훈련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선수 36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41명은 오전 10시 무렵 훈련을 시작해 오후와 야간까지 일정을 이어간다. 훈련은 자정을 넘기기도 한다.
전담 물리치료사만 3명… 수면·심리 관리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 홈페이지
5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일반인들의 입장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산=김형준 기자
지원 체계도 진천선수촌 못지않다. 전담 물리치료사 3명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피고 회복을 돕는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별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해 맞춤형 운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면 및 회복 상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심리검사와 불안 조절, 심리 기술 훈련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훈련하고 순간적인 판단을 반복해야 하는 e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경기력 향상을 넘어 신체·수면·심리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 출전하는 'MaDKof' 이광노(45)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필요한 지원도 충분히 받고 있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LoL과 △대전 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제5인격(아시안게임 버전) △그란 투리스모 7 △e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한다. 아너 오브 킹즈에 출전하는 ‘Namu3’ 한성건(23)은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수·지도자 41명, 자정까지 집중 훈련
물리치료사 배치… 수면·심리까지 관리
한국, 11개 세부 종목 중 9개 종목 출전
5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e스포츠경기장 입구에 '운영종료'를 알리는 검은색 가림막이 쳐져 있다. 부산=김형준 기자5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BRENA).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검은색 가림막이 시야를 가로막았다. 평소 시민에게 개방되는 곳이지만, 이날은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채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변해 있었다. 내부 벽면을 채운 태극마크와 응원 문구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연상케 했다. 부산 서면 한복판에 e스포츠 국가대표를 위한 ‘작은 진천선수촌’이 들어선 것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대표팀이 이곳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페이커’ 이상혁(30)을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 선수들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6 시즌 일정을 마치고 부산에 합류한다.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13일 소속팀 일정을 마친 LoL 대표 선수들은 곧장 부산에 집결, 합숙과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19, 20일에는 태국·베트남을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T 롤스터 사령탑을 지낸 강동훈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22), ‘케리아’ 류민석(24)을 비롯해 ‘제카’ 김건우(24), ‘캐니언’ 김건부(25) ‘구마유시’ 이민형(24) 등 LCK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아시아 제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e스포츠에는 항저우 대회보다 4개 늘어난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 선수단은 29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 중국(금 4개, 동 1개)에 이어 이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중국이 LoL에 불참해 대표팀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김건우(왼쪽부터), 이상혁, 이민형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LoL을 제외한 다른 세부 종목 선수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곳에 합류했다. 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평소 대중에게 개방하던 경기장을 일시 폐쇄하고 국가대표 전용 훈련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선수 36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41명은 오전 10시 무렵 훈련을 시작해 오후와 야간까지 일정을 이어간다. 훈련은 자정을 넘기기도 한다.
전담 물리치료사만 3명… 수면·심리 관리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 홈페이지
5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일반인들의 입장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산=김형준 기자지원 체계도 진천선수촌 못지않다. 전담 물리치료사 3명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피고 회복을 돕는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별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해 맞춤형 운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면 및 회복 상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심리검사와 불안 조절, 심리 기술 훈련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훈련하고 순간적인 판단을 반복해야 하는 e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경기력 향상을 넘어 신체·수면·심리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 출전하는 'MaDKof' 이광노(45)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필요한 지원도 충분히 받고 있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LoL과 △대전 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제5인격(아시안게임 버전) △그란 투리스모 7 △e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한다. 아너 오브 킹즈에 출전하는 ‘Namu3’ 한성건(23)은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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