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러분들이 받아 마땅한 퍼포먼스를 선사했어"...韓 방문 앞둔 실바, 델가도 꺾은 후 자신감 "여…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제앙 실바가 호세 미셀 델가도를 누르고, 2연승을 기록하며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56.8kg) 랭킹 6위 실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열린 '노체 UFC: 실바 vs 델가도' 메인 이벤트에서 호세 델가도에게 3라운드 2분 57초에 원암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노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UFC 특별 대회로 올해 4년 차를 맞았다.
이로써 실바는 지난 1월 아놀드 앨런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8승 3패, UFC 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이날 실바는 1라운드 녹다운을 내줬지만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엔 별다른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원거리에 머물렀다. 이에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델가도는 활발히 스탠스를 전환해주며 카프킥으로 실바를 괴롭혔다. 라운드 중반 델가도가 길게 뻗은 오른손 펀치와 왼손 어퍼컷 후속타가 적중되며 실바가 쓰러졌다. 실바는 곧바로 레슬링을 시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부터 실바가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가까운 거리에서 펀치 교환이 오갔고, 델가도에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실바는 타격전 도중 테이크다운도 성공해 파운드를 쏟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끝내 3라운드에 피니시로 이어지는 녹다운이 터졌다. 케이지 끝으로 델가도를 압박한 실바는 오른손 펀치에 이어 왼손 펀치를 던졌고, 델가도는 케이지를 등지고 왼쪽으로 피했다. 이때 거리가 가까워진 틈을 노려 실바의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들어갔고, 델가도는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스크램블 상황에서 실바가 백포지션을 차지했다. 실바는 왼손만으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잡아 항복을 받아냈다.

실바는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향해 "이 경기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며 "내겐 아무런 적대감이 없고, 그저 여러분들이 받아 마땅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바는 전날 계체 행사에서 멕시코 망자의 날 전통의 슈가 스컬 분장을 하고 나타나 본인이야말로 멕시코를 대표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음 목표는 타이틀 도전권이다. 실바는 "이 메시지는 페더급이 아니라, 다음 챔피언을 향한 것"이라고 전제하며 "누구든 챔피언 벨트를 가지게 될 자여, 새로운 챔피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선언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다음 달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33에서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한편, 실바는 경기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 한국에 방문한다.
사진=제앙 실바 SNS,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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