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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VSC가 가른 운명…안토넬리, 안토넬리, 2연속 역전 우승 드라마 썼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5:40 13 0
노리스, VSC 종료·피트 지연에 3위
안토넬리, 기회 놓치지 않고 시즌 8승
역대 최연소 월드챔피언 향해 질주6703528_1_9b25ea66.webp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1 스페인 GP에서 우승한 뒤 팀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키미 안토넬리(20·메르세데스)가 가상 세이프티카(VSC) 상황에서 희비가 엇갈린 랜도 노리스(27·맥라렌)를 제치고 2026 포뮬러원(F1) 스페인 그랑프리(GP)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GP에 이은 2연속 역전 우승이자 시즌 8번째 우승이다.

안토넬리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드링(5.416km·57랩)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14라운드 스페인 GP 결승에서 2번 그리드(출발 순서)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막스 페르스타펀(29·레드불)과 랜도 노리스(27·맥라렌)가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노리스가 안토넬리는 0.011초 차로 따돌리고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안토넬리와 페르스타펀이 각각 2, 3번 그리드에서 추격에 나섰다.

6703528_2_a5748c02.webp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왼쪽)와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1 스페인GP에서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 마드리드=AP

경기 초반은 노리스의 독무대였다. 노리스는 14랩에 안토넬리와의 격차를 6.2초까지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15랩에서 랜스 스트롤(28·애스턴 마틴)의 사고로 VSC가 발령되면서 흐름이 요동쳤다.

VSC는 트랙에 위험 요소가 발생했을 때, 실제 세이프티 카를 투입하는 대신, 모든 드라이버에게 일정한 감속 기준을 적용해 경기를 중립화하는 제도다. VSC 상황에서는 추월이 금지되고, 차량 간 격차도 대체로 유지된다. 트랙 위 차들의 속도가 느려지는 만큼 이때 피트 스톱을 하면 상대적으로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발령 시점이었다. 선두 노리스는 이미 피트 진입로를 지나친 뒤였다. 반면, 뒤따르던 안토넬리와 페르스타펀은 곧바로 피트로 들어가 타이어를 교체하며 시간을 아꼈다.

노리스가 서킷을 한 바퀴 더 돌아 피트에 진입하려는 사이 VSC 상황은 종료됐다. 여기에 평소 2초 남짓 소요되던 타이어 교체 작업마저 7초나 걸리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5위로 밀려난 노리스는 이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안토넬리와 페르스타펀까지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6703528_3_8243304f.webp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1 스페인GP 레이스 후, 우승을 차지한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가운데), 2위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왼쪽), 3위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시상대에 서 있다. 마드리드=신화

행운을 놓치지 않은 안토넬리는 남은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안토넬리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노리스가 이길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기쁘지는 않다"고 소감을 전했고, 노리스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시즌 우승할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토넬리는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92점을 기록하며 2위 조지 러셀(28·메르세데스)과의 격차를 81점으로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9라운드를 남긴 상태에서, 안토넬리는 생애 처음이자 F1 역사상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안토넬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고, 경기를 즐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연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한 경기씩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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