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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4:55 11 0
6701134_1_41de2572.webp키미 안토넬리가 13일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 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6701134_2_40604edc.webp스페인 그랑프리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키미 안토넬리. /AP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F1(포뮬러원) 신성 키미 안토넬리(20·)가 두 대회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토넬리는 13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시즌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에서 5.414㎞ 서킷 57바퀴를 1시간34분23초754에 달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45년 만에 다시 마드리드 도심 서킷(마드링)에서 열리는 레이스로 주목받았다.

예선 2위 안토넬리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예선 1위 랜도 노리스(맥라렌)를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3라운드에서 19번 그리드로 출발해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쓴 데 이어 2주 연속 역전승을 차지했다.

6701134_3_46521188.webp랜도 노리스가 스페인 그랑프리 3위를 기록한 뒤 고개를 숙이고 서킷을 빠져나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 세이프티 카(VSC) 상황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VSC 때는 모든 드라이버가 평소 속도보다 30~40% 감속해 주행해야 하고, 추월도 금지된다.

이 때문에 VSC가 발령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피트인을 한다.

그런데 노리스가 1위, 안토넬리가 2위로 달리던 15랩에서 VSC가 발령됐을 때 두 선수의 운명이 갈렸다. 노리스가 피트 입구를 지나친 직후 VSC가 발령된 것이다.

노리스는 이 때문에 피트인을 하지 못했고, 2위와 3위로 달리던 안토넬리와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은 곧장 피트로 들어갔다.

6701134_4_9b373cfe.webp랜도 노리스가 13일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피트 스톱을 마친 뒤 서킷으로 복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리스는 한 바퀴를 돌고 나서 피트 스톱을 진행했는데 VSC가 이때 끝나 버리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됐다. 여기에 맥라렌 피트 크루들이 바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실수까지 발생하며 시간이 더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5위로 복귀한 노리스는 막바지까지 추월을 노렸으나 안토넬리와 페르스타펀에 이어 3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노리스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은 우리 쪽에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우리 손을 떠난 경기였다. 때로는 레이싱이 이렇다”고 했다.

안토넬리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마냥 그렇지는 않다. 오늘은 랜도가 우승할 만한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매우 좋은 레이스였다”고 했다.

안토넬리는 스페인 그랑프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292점을 기록했다. 2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게 81점 차로 앞서 시즌 챔피언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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