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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앙 실바의 괴력... '한 팔 초크'로 경기 끝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3:46 11 0
킬러 본능 작렬, 이제 페더급 상위권 바라본다6698246_1_6c1b6f59.webp▲  제앙 실바(사진 왼쪽)는 호세 미겔 델가도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운영과 킬러 본능을 모두 보여줬다.ⓒ UFC 제공
UFC 페더급 랭킹 6위 '로드' 제앙 실바(29, 브라질)가 호세 미겔 델가도(28, 미국/멕시코)를 꺾고 메인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당초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사정으로 상대가 바뀌었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유형의 델가도와 싸우게 되었다.

경기 초반에는 오히려 델가도의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과 그래플링의 연결이 살아났고, 마지막에는 한 팔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키는 희귀한 장면까지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제앙 실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있었던 '노체 UFC'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델가도를 3라운드 2분57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델가도는 실바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진했고, 1라운드에는 다운을 빼앗으며 앞서갔다. 실바는 이후 타격만으로 대응하지 않고 그래플링을 섞으면서 경기 양상을 바꿨다.

2라운드부터 실바의 공격 빈도가 높아졌고, 3라운드에는 오른손을 적중시켜 델가도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실바는 곧바로 등을 잡았고, 왼손만으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잡아 항복을 받아냈다.

'MMA Fighting'은 실바가 경기 중반부터 압박을 강화하며 흐름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MMA Mania' 역시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은 실바의 운영을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경기를 끝낸 바로 그 장면은 각종 해외 매체에서도 'one-armed submission'으로 다뤄질 만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698246_2_4679bf19.webp▲  호세 미겔 델가도는 과감한 압박을 통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아갔지만 이후 전략에 변화를 준 실바를 공략하는데는 실패했다.ⓒ UFC 제공
델가도의 초반 압박에 막힌 실바... 그래플링으로 경기 흐름 바꿨다

델가도는 실바의 타격전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먼저 압박하는 방법을 택했다. 실바가 공격을 준비할 공간을 줄이고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이면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실바는 2라운드부터 대응 방식을 수정했다. 타격 교환에만 집중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섞어 델가도의 전진을 끊었다. 상대의 움직임을 그래플링으로 제한한 뒤 다시 타격으로 돌아오면서 공격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델가도의 리듬이 흔들렸다. 초반처럼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가기 어려워졌고, 실바가 공격을 준비할 공간도 생겼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델가도가 다음 움직임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 것이다.

'MMA Mania'는 실바가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 중반부터 압박을 강화하면서 경기의 무게중심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3라운드에는 이 변화가 피니시로 이어졌다. 실바의 오른손이 델가도에게 적중했고, 델가도가 무너지자 실바는 추가적인 타격보다 그래플링을 선택했다.

백을 잡은 뒤 이어진 장면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였다. 한 팔만으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양팔을 모두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델가도의 목을 끝까지 압박했고, 결국 탭을 받아냈다.

'MMA Fighting'은 이 장면을 한 팔 서브미션으로 소개했다. 타격으로 상대를 흔든 뒤 곧바로 백 컨트롤로 전환하고, 마지막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초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실바의 그래플링 능력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실바는 한 가지 공격에 의존하지 않았다. 델가도가 타격 거리를 좁히자 그래플링으로 대응했고, 그래플링을 의식한 상대에게 다시 타격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중반 이후 이런 연계가 살아나면서 초반과는 다른 양상이 만들어졌다.

실바가 원래 준비했던 상대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였다. 야이르는 페더급에서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한 선수로, 킥과 거리 조절을 활용한 공격이 강점이다. 반면 델가도는 보다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유형이었다. 상대 교체로 인해 실바가 준비했던 경기 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델가도는 대체 선수라는 위치에 머물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실바를 강하게 압박했고, 다운까지 만들어냈다. 실바 입장에서는 준비했던 상대와 다른 방식의 공격을 경기 중 직접 해결해야 했다.

'MMA Fighting'은 실바가 지난해 디에고 로페스에게 패한 이후 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페더급 경쟁에서 반등할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실바는 경기 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모브사르 예블로예프의 대결 승자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타이틀 경쟁까지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 페더급에는 여전히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좀 더 확실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이르전은 무산됐지만, 실바는 델가도를 상대로 다음 경쟁을 준비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제 남은 것은 더 높은 순위의 상대와 맞붙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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