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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B11 현장] "수원·서울 E·대구? 우리에게 쉽게 못 이겼다"… '고춧가루 부대' 파주 제라드 감독의 …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8:41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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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해-김태석 기자

제라드 누스 파주 프런티어 감독이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구 FC라는 난적과 맞붙은 지난 라운드에서 비겼던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잠시 후인 20일 저녁 7시 김해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에서 김해 FC와 대결한다. 현재 24전 7승 5무 12패 승점 26점으로 13위에 랭크된 파주는 최하위인 김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리며 순위 도약을 바라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저희는 기본적으로 일정한 루틴을 정해놓고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경기를 준비하는 팀이다. 이전 경기에서 잘했던 부분과 발전해야 할 부분을 함께 분석하면서 김해전을 위한 경기 계획을 세웠다"라며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최근 팀이 보여주는 모습에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다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부를 앞둔 팀 상황을 설명했다.

제라드 감독은 경고 누적 때문에 지난 대구 FC전을 지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안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자세를 더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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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감독은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구라는 굉장히 중요한 상대를 만나 승점을 가져왔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상대에는 세징야와 세라핌처럼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선수들을 잘 제어했다. 저희는 충분히 무승부를 가져갈 자격이 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난 대구전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단순히 비긴 것에만 만족감이 그치지 않는다. 제라드 감독은 "무엇보다 경기 내내 파주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이 리그에서 경기에 승리하거나 승점을 가져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라고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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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최근 승격을 넘보는 팀들에게 일종의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하고 있다. 언급했듯이 대구가 무승부에 발목이 잡혔고, 수원 삼성도 그랬다. 객관적 전력을 초월해 여러모로 까다로운 면모를 보이는 팀이다.

제라드 감독은 고춧가루 부대라는 평가에 대해 "저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는 파주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보여주는 성과에 비해 외부에서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서울 이랜드나 대구를 상대로도 상대가 쉽게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했다. 그것이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 신생팀이다. 그럼에도 구단 경영진과 프런트 직원들, 코칭스태프, 선수단까지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싸우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는 그런 노력의 결과"라며 단합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한편 제라드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의 한국행을 환영했다. 제라드 감독은 "최근 전북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보러 갔다가 현장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행운을 빌어줬다"라며 "모레노 감독도 저처럼 카탈루냐 출신이다. 같은 지역 출신이고 같은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와서 축구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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