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모레노가 김건희 찍은 이유? 윤정환 감독 “포백서 빌드업·속도 좋아…기복 없으면 잘할 것” [현장 코멘트]
윤정환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서울 | 인천=김용일 기자] “포백에서 빌드업·속도 좋아…기복 줄이면 잘할 것”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축구대표팀 ‘모레노호 1기’에 승선한 센터백 김건희 얘기에 이렇게 말하며 축하했다.
윤 감독은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를 앞두고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30인 엔트리에 김건희를 뽑은 것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은 A매치 휴식기인 27일 강원FC와 리그 순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강원전에 건희를 잘 쓰려고 했는데 발탁이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에 영광스러운 일이다. 건희가 평소 이런 것에 내색을 잘 안한다. 좋아하긴 할 것 같은데, 오늘 경기 끝나고 (격려의) 얘기를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년 인천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건희는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시즌에도 19경기를 뛰었는데 대인 방어와 빌드업 뿐 아니라 지난달 제주SK전에서 세트피스 때 2골을 넣는 등 공격 능력도 뽐냈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 뜻을 밝히면서 국내 구단이 많이 사용하는 전술이라고도 언급했다. 인천도 4-4-2를 쓴다. 윤 감독은 “건희는 빌드업이 좋고, 세트피스에 가담했을 때 헤더도 좋다. 특히 포백에서 속도도 좋기에 그런 점을 눈여겨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잘 하려면) 기복이 없어야 한다. 특히 (센터백은) 국내에 (대표급) 자원이 많이 없다 보니 눈에 띄었을 수 있다. 그런 걸 고려해 기복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7위 FC안양(승점 38)보다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1점 차 8위(승점 37)에 있는 인천은 이날 무고사와 페리어 투톱 카드를 꺼냈다. 윤 감독은 “있는 자원 최대한 쓰려고 한다”며 최근 오름세인 대전을 상대로 초반 승부를 띄울 것을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1무1패 호성적을 내며 순위를 6위(승점 39)까지 끌어올린 대전 황선홍 감독은 주중 교토 상가(일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1-0 승)에 뛴 베스트11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2선엔 루빅손, 마사, 정재희가 출전한다.
황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이니 총력을 기울이겠다. 4일 쉬었는데 지켜봐야겠으나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유럽 축구에서도 그렇지만 상대 팀이 전반 15~20분 거의 싸우려고 한다. 주도권을 잡아야 할 것”이라면서 “세컨드볼을 체크하는 것부터 기술적으로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고사와 페리어 상대 두 외인 공격수와 힘겨루기에서 밀리지 않는 걸 강조했다.
전반기 하위권 침체에서 벗어난 황 감독은 최소 목표치를 묻는 말에 “빅4 안엔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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