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이탈로 선제골에 김동준 선방쇼…제주, 강원 1-0 잡고 3위 도약 파이널A 진출 ‘청신호’[현장리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제주SK가 파이널A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제주는 20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얻은 제주는 46점을 기록하며 2위 울산HD(47점)를 1점 차 추격했다. 2위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비겨 44점에 머물면서 제주가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강원은 모재현이 있는 오른쪽을 주 공격 루트로 활용했다. 모재현이 정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흔들었고, 여러 차례 반칙을 얻어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30분에는 결정적 장면도 나왔다. 모재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김건희를 향해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김건희가 몸을 던져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발에 닿지 않았다.
공격의 주도권은 강원이 잡았지만 선제골을 제주가 만들었다. 전반 36분 장민규가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진이 헤더로 연결해 중앙으로 패스 했고, 이탈로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동현, 김건희를 빼고 최병찬, 고영준을 투입했다.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해 특유의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는 정경호 감독의 노림수였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강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강원은 후반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고영준이 받아 헤더로 연결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반면 한 골 앞선 제주는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을 통해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마무리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강원은 후반 29분 홍철을 빼고 이용재를 투입했다. 이유현을 오른쪽 풀백으로 돌리고 김도현을 왼쪽으로 배치하는 변화였다.
강원은 후반 31분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고영준이 후방에 길게 내준 공간 패스를 아부달라가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동준 손에 막혔다.
강원은 장신의 박호영을 전방으로 올려 롱볼을 통해 기회를 계속해서 창출했다.
강원의 공세에도 제주의 견고한 수비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몇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김동준의 선방쇼가 나오면서 리드를 잘 지킨 제주는 적지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
반면 강원은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인해 승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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