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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8강행 확정' 여자 축구대표팀, 22일 北과 조 1위 놓고 자존심 대결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4:37 5 0
F조 1위 북한, 2위 한국...8강행 확정
승점 6 같아도 北 18골 몰아쳐7069213_1_8ad30e3a.webp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김민지(왼쪽)가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8강행을 확정한 한국과 북한이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이자 조1·2위 결정전을 치른다.

남북 여자 대표팀은 F조에서 나란히 2승씩 챙기며 8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두 팀 모두 승점은 6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국(골 득실 +11)은 미얀마(5-0)와 방글라데시(6-0)를 상대로 11골을 쏟아내며 조 2위가 됐고, 북한(골 득실 +18)은 방글라데시(10-0), 미얀마(8-0)에 총 18골을 몰아쳐 조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축구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 1위를 차지해야 유리한 조건의 대진표를 받아들 수 있다. 다른 조에선 강호 일본과 중국이 조 1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7069213_2_7467e509.webp지소연이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사카=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9위, 북한은 11위다.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 1승 4부 16패로 크게 밀리는 상황.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 당시 8강 탈락해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 광저우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동메달만 목에 걸었다.

북한도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2002 부산과 2006 도하에 이어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선 8강 탈락했고, 2022 항저우 대회 땐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3년생 미드필더 김민지(23·서울시청)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미얀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방글라데시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총 4골을 기록했다. 베테랑 지소연(35·수원FC 위민)의 든든한 지원 아래 최유리(32·수원FC 위민), 장슬기(32·경주한수원)도 득점력을 폭발하며 후배들과 호흡하고 있다.

7069213_3_3d5b0758.webp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김경영이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볼을 몰며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북한의 화력은 가히 위협적이다. 특히 항저우 대회 득점왕 출신 김경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소속인 김경영은 5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내한해 수원FC 위민과 경기를 펼쳤고, 당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박성진 북한 대표팀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한국, 중국, 일본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 "주력 선수들 가운데 포워드나 센터백 선수들, 특히 지소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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