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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B11 현장] "맛집·핫플 다 안다" 모레노 감독 환영하는 '스페인 서울 토박이' 오스마르, "언…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09:19 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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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서울 이랜드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가 어린 동료들이 자신의 일침을 통해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기쁘다고 대구 FC전을 돌아봤다. 또한 최근 한국 축구계의 큰 화제인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임 소식과 관련해 같은 스페인 출신으로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오스마르가 속한 서울 이랜드는 19일 저녁 7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대구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8분 조준현, 후반 6분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0분 데커스의 한 골에 그친 대구를 치열한 승부 끝에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오스마르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오늘 승리가 굉장히 만족스럽고 기쁘다"라며 "지난주 수원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우리가 보여줘야 할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술적 부분을 떠나 정신력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대구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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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하루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짧게 미팅을 했다"라며 "다들 성인이고 학생들도 아니기 때문에 돌려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 솔직하게, 거짓말을 보태지 않고 제 마음을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팀 내 최고참으로서 동료들을 질타했음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승격과 우승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이야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그 미팅이 오늘 경기에서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우리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 팀이고, 지난주처럼 겁을 먹거나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선수들이 제가 했던 이야기에 부응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더 에너지가 넘쳤고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제가 동료들에게 요구한 모습이 실제 경기장에서 나타나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동료들의 경기 태도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마르는 FC 서울 시절인 2016년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K리그1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서울 이랜드에서는 승격 '삼수생'으로 도전 중이다. 그때와 지금의 목표 달성 과정의 차이와 난이도를 묻는 질문이 주어졌는데, "솔직히 비교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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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는 "2016년에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다가 중간에 감독 교체가 있었고, 그에 따라 여러 변화와 어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결국 반등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어려운 시기가 찾아오기 전, 감독 교체 이전까지는 비교적 순탄하게 시즌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서울에서 K리그1 우승을 경험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이번 시즌 쉽지 않다. 승격할 수 있는 팀이 늘어나면서 기회 자체는 많아졌지만, 그만큼 다른 팀들도 승격을 훨씬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승격을 명확한 목표로 두는 팀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경쟁 자체도 더욱 치열해졌다"라며 "그래서 어느 쪽이든 결론 내리기 힘들다. 도리어 이런 어려움이 축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서울 토박이' 오스마르는 최근 팀 외적으로도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같은 스페인 출신인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자신이 활동하는 한국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직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지만, 모레노 임시 감독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자신이 필요하다면 도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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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는 "축구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능력이 뛰어난 감독이기 때문에 제가 무언가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혹시 이 인터뷰를 보거나 듣게 된다면 한국 문화나 한국에서의 생활, 관광할 만한 곳 등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다. 궁금한 게 있다면 얼마든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도 앱에 표시해놓은 각종 맛집과 핫플레이스 표기를 보여줘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오스마르는 "제가 한국의 모든 곳을 가본 건 아니지만, 가보고 싶은 곳이나 궁금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도 좋다"라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스마르가 속한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48점을 기록, 다득점에서 밀려 2위 수원 FC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서울 이랜드의 다음 일정은 오는 10월 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릴 김포 FC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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