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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안양 엘쿠라노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다”…부상 복귀전서 울산 무너트린 PK 결승골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22:10 3 0
7024128_1_54ff69df.webpFC안양 엘쿠라노. 박찬기 기자

[스포츠경향 안양 | 박찬기 기자]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울산은 4경기 무패가 중단되면서 14승 5무 11패(승점 47)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엘쿠라노는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복귀전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울산 수비를 상대로 경합을 펼치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에는 직접 득점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끝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반칙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7분 만에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부상 복귀전서 울산을 무너트린 결승골이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엘쿠라노는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신께 영광을 돌린다. 힘든 경기가 되리라 알고 있었다. 우리는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반전이 필요했는데 득점도 터트리며 팀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집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골을 바친다.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7024128_2_bd2a6d00.webpFC안양 엘쿠라노(왼쪽), 마테우스. 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상 복귀 후 하루 만에 유 감독에게 찾아가 안양을 위해 뛸 준비가 됐다고 했다. 엘쿠라노는 “뛰고 싶어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고, 팀도 승리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다.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이 간절했다. 브라질에서 같은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결정을 했었다. 몸이 완전하진 않아서 좀 더 준비가 필요했다. 오늘 경기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비보가 들려왔다. 같은 브라질 출신 동료 아일톤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엘쿠라노는 마테우스와 함께 첫 번째 골을 넣은 뒤 “첫 번째 골을 넣고 마테우스와 함께 아일톤을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나도 2023년 무릎 수술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선수라면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역경이고, 내가 이겨냈던 것처럼 그도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잘 회복해서 더 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양 |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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