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B11 현장] "절벽에 서 있는 마음"… 서울 E전 패배로 승격 경쟁 타격 입은 최성용 감독, "…

<베스트일레븐> 목동-김태석 기자
최성용 대구 FC 감독이 서울 이랜드 원정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9일 저녁 7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2로 패했다. 대구는 전반 40분 데커스가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28분 조준현, 후반 6분 박재용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3위와 4위의 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패배는 자동 승격권이 주어지는 2위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원정 응원 오신 대구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후, "여러 가지 전술적,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했고 잘 실행했다.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던 부분들, 실점하지 말아야 했던 장면에서의 실수들이 좀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전술 변화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단지 감독으로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전후반 다른 패턴으로 승부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고 공격적으로 하려 했지만 후반 이른 시간대에 실점해서 좀 더 일찍 포메이션을 바꿔야 했다. 포메이션 변화 이후에는 크로스와 문전 쇄도 상황에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은 훈련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돌아봤다.

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자동 승격 가능성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각오하는 모습이다. 최 감독은 "결과적으로 승점을 얻지 못했고, 서울 이랜드에 승점을 내줬기에 남은 경기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일단 승격을 목표로 뛰고 있다. 선수들과 다시 준비하는 기간이 있다고 본다. 우리에게는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 절벽에 서 있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K리그1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대구는 아쉬운 서울 이랜드전 패배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해 팀을 정비하게 된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는 마지막 팀 정비 기회다.
최 감독은 이 정비 기간 동안 무엇을 바꾸고 싶으냐는 질문에 "많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다만 실점할 때 너무 쉬운 턴오버가 많다. 전환 상황에서의 실수가 우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포메이션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포백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매 경기 공격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고재현, 박세진, 에드가의 복귀와 더불어 수비적인 부분도 잘 챙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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