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B11 현장] 10위와 11위의 위치가 바뀌었다! 부천, 김천에 0-2 완패하며 6G 연속 '무승'… 고재현, 박세진 연속골

<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10위와 11위의 '위치'가 뒤바뀐 게임이었다.
19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김천 상무(이하 김천)전이 킥오프했다. 홈팀 부천이 원정팀 김천에 0-2로 패했다. 김천은 후반 32분 고재현, 후반 41분 박세진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과 김천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김천은 부천의 자리였던 10위를 빼앗았고, 부천은 김천의 위치였던 11위로 내려갔다.
전반전, 그라운드의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원정팀 김천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쥐었고 홈팀 부천은 20%의 점유율을 오가며 카운터를 노렸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준족들의 속력들 바탕으로 공간을 허무는 플레이를 보다 극적으로 추구했다. 반면 주승진 김천 감독은 선수들을 최대한 조직적으로 배치해 공 소유권을 지키고 다음 장면을 차분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끌어갔다.
0의 균형이 깨어지지 않자 두 팀은 교체 없이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후반전엔 김천에 큰 찬스가 찾아왔다. 부천 진영에서 여러 차례의 슛이 날아갔고, 여기서 고재현이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그러나 부천도, 김천도 후반 중반까지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후반 32분엔 부천이 카운터에서 골 찬스를 잡았다. 갈레고는 중앙에서 볼을 운반하다가 왼쪽으로 파고드는 구스타보에게 볼을 내줬다. 그러나 구스타보의 슛은 타격이 잘못됐는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후반 32분 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고재현이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강현이 헤더로 눌러준 볼을 고재현이 정밀한 마무리로 완성했다. 땅볼로 빠르게 깔린 볼은 부천의 골라인을 넘었다. 고재현은 부천전이 김천 전역 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기어이 골맛을 보는 데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8호골이었다.
실점 후 위기에 빠진 부천은 교체 카드를 연이어 발동했다. 부천은 김상준과 바사니를 불러들이고 김종우와 김민준을 넣었다. 필드플레이어들의 빠진 체력을 보충하면서도 좀 더 공격적인 선수들을 투입했다. 이 타이밍에 김천도 카드를 발동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태준을 빼고 김이석을 넣었다.
후반 41분, 김천이 추가골을 넣었다. 고재현의 홍성욱이 윤빛가람에게 볼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김천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 시퀀스가 고재현의 슛으로 이어졌다. 고재현의 슛은 김형근 부천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근처에 있던 박세진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부천은 시간이 흐를수록 아귀가 맞지 않는 듯했다.
경기 막판은 부천 팬들은 "끝까지 싸우자"라는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부천은 성예건과 김종민을 투입하며 마지막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후반 45+3분엔 구스타보의 중거리슛이 김천의 골대를 때렸다. 그러나 전광판의 스코어는 더는 변동이 없었다. 김천은 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 부천은 여섯 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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