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B11 현장] 갈레고 중앙에 둔 부천… 이영민 감독, "공간을 허무는 플레이 나오길"

<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공간을 허무는 플레이가 나왔으면 한다."
19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김천 상무(이하 김천)전이 벌어진다. 이영민 부천 감독과 주승진 김천 감독은 경기에 앞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생각보다 더운 날씨 속에 게임이 진행됐다. 경기를 앞둔 부천종합운동장은 햇빛이 쨍쨍하며, 온도도 30도에 육박한다. 이에 이영민 감독은 "날씨가 많이 더우니까 뛰는 데는 지장은 좀 있을 거 같다. 이런 날씨라면, 7시 반 경기가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한다. 이 날씨에서는 팬 분들도 더운 공간에서 축구를 관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천은 이날 정통 9번 공격수를 선발에서 빼고 갈레고를 중원에 둔 스타팅을 꺼내들었다. 이영민 감독은 "신장이 없더라도, 스피드가 있는 선수와 게임을 할 때 경기력이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공간을 허물 수 있는 플레이도 필요하다. 구스타보나 가브리엘 같은 선수들은 공중 볼과 소유 능력은 좋지만,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은 다를 수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의 공간을 허무는 플레이가 나오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날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A매치에서 4-4-2 포메이션을 쓴다고 언급했다. 부천은 현재 백 스리를 쓰는 팀이기도 하다. 이에 이영민 감독은 "K리그에서 백 스리를 쓰는 팀은 아마 우리 팀 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에는 백 포가 많이 대중화되어 있다. 부천은 백 스리에서 승격을 했고, 여기서 보완을 해서 나아간다. 하지만 백 스리라고 수비적인 건 아니다.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님께서 백 포가 적합하다는 생각을 갖는 건 역시 맞다.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이영민 감독은 "부천에서도 국가대표가 나오려면, 구단과 시에서 어떤 팀을 만들어갈지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부천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고, 키울 수도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부천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나왔으면, 키워냈으면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젠가 부천에도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가 나오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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