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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모레노도 피할 수 없는' 황인범 파트너 찾기… '월드컵? 황+K리거? 이강인?' 무궁무진 조합표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6:02 4 0
6771482_1_0a01b820.webp황인범(월드컵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이 대표팀 주축으로 있는 한 그의 파트너 찾기는 끝나지 않을 굴레다. 전임자가 찾지 못한 만큼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역시 피할 수 없게 됐다.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1층 대강당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6771482_2_29f1ff79.webp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 서형권 기자

9·10월 A매치를 소화할 30인 대표팀 명단도 발표됐다. 이례적인 A매치 4연전인 만큼 평균 26인이 아닌 30인으로 명단 구성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 중 19명이 포함됐다. 최근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가운 얼굴도 여럿 합류했다. 레인저스 김민수, 김천상무 박태준, 인천유나이티드 김건희 등 최초 발탁 선수도 3명 있었다.

모레노 감독이 4-4-2 활용을 공언했다. 포지션별로 두 명씩 조합이 가능한 전형이다. 그만큼 어떤 선수끼리 합을 맞추느냐가 위 전형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그중 골자를 맡는 미드필더 조합은 언제나 중요한 요소다. 특히 한국은 황인범이라는 다재다능한 핵심 미드필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때문에 최근 대표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과제 중 하나는 항상 '황인범 파트너 찾기'였다.

6771482_3_aeb4a675.webp백승호(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발탁된 30인 명단 중 미드필더 부문은 11명이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를 제외하면 중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넉넉잡아 8명이다. 4연전인 만큼 매 경기 다른 조합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감독 성향을 크게 타지 않을 정도로 중앙 미드필더로서 걸출한 기량을 가진 황인범이 주력으로 활용될 심산 역시 크다. 황인범과 짝을 지을 수 있는 나머지 7명의 선수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기에 이번 모레노호 중원 조합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가장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건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합이다. 당시 백승호, 이재성, 박진섭이 황인범과 호흡을 맞췄다. 먼저 백승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황인범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현 명단 중 황인범과 가장 호흡이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재성은 최종 평가전 기간 중원 조합을 실험했다. 멀티성을 지닌 이재성은 최근 마인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박진섭은 선발보다는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 옵션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실험'에 의미를 두려면 황인범과 K리그 자원들을 조합할 수 있다. 이번 명단 중 깜짝 발탁으로 꼽히는 김천 박태준, 대전하나시티즌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김봉수가 있다. 박태준은 보다 공격적으로, 김봉수는 보다 수비적으로 쓸 수 있다. K리그 내 대표적인 멀티 자원인 정승원도 중앙 미드필더 소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올 시즌 꾸준히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6771482_4_8c71f7c9.webp김봉수(대전 하나). 서형권 기자

'파격'을 택하려면 이강인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물론 언급한 조합 중 가능성은 가장 낮다. 모레노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의 전진으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곤 했다. 이때 미드필더 탈을 쓴 공격수 이강인이 황인범 옆에서 움직이며 공격 숫자를 더해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개인 기량 자체가 훌륭하고 특히 탈압박에 강점이 있기에 아예 안 맞는 프로필은 아니다. 공격적인 운용이 필요할 때 파격 실험으로 조합해 볼만 하다.

모레노 감독이 조합을 짤 수 있는 미드필더 숫자는 충분하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레노 감독은 선수와 직접 대면한 뒤 활용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첫 소집 훈련부터 본격적인 고민은 시작된다. 그만큼 전혀 예상치 못한 색다른 조합식이 튀어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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