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국내축구 '4-4-2 선언' 모레노호, 최대 격전지 될 '투톱'… 손흥민·이강인·이동경 등 '8명 경쟁' 전망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5:09 6 0
6769852_1_8dade361.webp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제공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 전형으로 4-4-2 포메이션을 선언했다. 전형의 백미인 두 명의 공격수 자리에는 30인 명단 중 무려 8명의 선수가 경쟁 가능하다.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1층 대강당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6769852_2_223711b7.webp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 서형권 기자

9·10월 A매치를 소화할 30인 대표팀 명단도 발표됐다. 이례적인 A매치 4연전인 만큼 평균 26인이 아닌 30인으로 명단 구성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 중 19명이 포함됐다. 최근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가운 얼굴도 여럿 합류했다. 레인저스 김민수, 김천상무 박태준, 인천유나이티드 김건희 등 최초 발탁 선수도 3명 있었다.

모레노 감독 체제를 맞아 대표팀 주 전형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4-4-2 시스템을 사용할 것을 공언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K리그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판단했다. 가장 유용하다. 2025년에도 많이 사용이 됐다. 또 많이 활용했었기 때문에 해당 포메이션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위 전형의 백미는 단연코 최전방 투톱이다. 모레노 감독 말처럼 K리그1 구단 중 FC서울,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제주SK 등 복수 구단이 위 전형을 사용한다. K리그2 수원삼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운용 방식은 제각각이다. 그만큼 기본 포메이션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굉장한 유연성을 지녔다. 그리고 4-4-2 전형의 색깔을 맡는 포지션이 바로 투톱이다. 대표팀에서도 이 투톱 자원을 어떻게 배치, 조합, 활용하는지 따라 '모레노 축구'의 철학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6769852_3_51d38f2a.webp이동경(울산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투톱은 기본적으로 공격 포지션이다. 이번 30인 명단 중 공격수 부문으로 5인이 포함됐다. 전문 9번 스트라이커라고 볼 수 있는 자원은 오현규, 조규성, 오세훈 3명뿐이다. 여기에 베테랑이 되면서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재정립한 손흥민도 전문 공격수로 분류할 만하다.

나머지 한 명은 이동경이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미드필더 부문으로 최종 승선한 바 있다. 모레노 감독이 이동경을 공격수로 분류한 만큼 중앙 투톱 요원으로 활용할 심산이 크다. 최근 들어 이동경은 오른쪽 측면 배치되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점차 세컨드 스트라이커 느낌의 중앙 공격 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 시즌 울산HD에서도 야고와 투톱 혹은 제로톱으로 기용되고 있다. 그만큼 최전방 위치가 익숙해진 자원이다.

6769852_4_bce0daed.webp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투톱의 매력은 전문 공격수로만 두 자리를 모두 채우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명단 중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된 선수들도 투톱 일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역할을 물려받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실제 투톱 기용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이 설정한 4-4-2 전형은 사실상 이강인 적극 활용을 염두한 결정이라고 해석해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그 밖에도 윙어 색깔이 강한 황희찬, 송민규 등도 경우에 따라 중앙 배치가 가능하다. 황희찬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투톱으로 기용된 바 있다. 송민규도 전북현대 시절 경험해 봤다.

30인 명단 중 공격수 5명, 미드필더 3명까지 총 8명으로 투톱 조합을 구상할 수 있다. 두 자리를 놓고 8명이 경쟁할 정도로 최대 격전지가 유력하다.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철학이 투톱 활용을 통해 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24일 데뷔전을 나설 첫 조합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제공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