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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모두의 가슴 얼어붙게 했던 ‘슈퍼스타’ 김도영, 부상 ‘전화위복’ 삼는다→5연패 ‘선봉장’ [SS포커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8:57 0 0
김도영 부상에 ‘초비상’ 걸렸던 야구대표팀
무사히 대표팀 합류한 ‘슈퍼스타’
부상 후 휴식으로 오히려 피로도 DOWN
‘전화위복’ 삼고 AG 5연패 선봉 선다6872037_1_c1559bd7.webp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동점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슈퍼스타’ 김도영(23·KIA)이 부상 직후 했던 생각이다. 이렇듯 선수 본인이 가장 놀랐다. 대표팀 류지현(55) 감독을 비롯한 많은 이의 가슴도 철렁 내려앉았다. 다행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무사 합류’했다. 부상으로 며칠 쉬었더니 오히려 몸 상태는 좋다. 대회 5연패 선봉장 역할도 문제없다.

지난 9일 광주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졌다. 김도영이 쓰러졌다. 4회말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로 날아와 코를 강타했다. 비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급하게 움직였다. 9일 저녁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6872037_2_5ce60c62.webpKIA 김도영이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서 자신의 기습 번트 타구에 코를 맞은 후 교체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6872037_3_0817b191.webpKIA 김도영(오른쪽)이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이후 경과가 좋았다. 11일 퇴원 후 팀에 합류했다. 경기는 뛰지 않았고, 12일 수원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13일 광주 한화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14일 대표팀 합류다.

결과적으로 별 탈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부상 직후만 하더라도 걱정이 컸다. 부상으로 교체되던 당시 김도영은 수건에 얼굴을 감싼 채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스스로 큰 부상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를 떠올린 김도영은 “코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프지 않나. 그래서 딱 맞았을 때 진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그런데 지날수록 통증이 줄어들더라. 참고 경기해야겠다는 생각을 바로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6872037_4_506b5694.webp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김도영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김도영도 놀랐지만, 대표팀 관계자들도 식겁했다. 류 감독의 경우 9일 대전에서 대만 투수 왕옌청을 분석하고 있었다. 이때 대전 현장에서 김도영의 부상 장면을 확인했다. 곧바로 광주로 향해 김도영의 몸 상태를 살폈다. 그만큼 김도영이 대표팀 중요 자원이라는 뜻이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무사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김도영은 오히려 이 부상을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한다. 9일 부상을 당한 후 10~12일 사흘 휴식을 취했다. 이 짧은 ‘쉼표’로 확실히 재충전했다.

6872037_5_1d58c5ab.webp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 등 선수들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김도영은 “지금 몸 상태 정말 좋다. 너무 가볍다. 쉬다가 나온 거기 때문에 확실히 근육 피로도가 전혀 없다. 감은 유지하되 피로도는 리셋된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아예 영향을 주지 않는 건 아니다. 코를 감싼 보호대 때문이다. 다만 경기하고 훈련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김도영은 “(보호대가) 살짝 시야에 걸리긴 한다. 그래도 야구 하는 데 의식할 정도는 아니다. 아시안게임 중에는 계속하고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상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KBO리그) 경기를 뛰고 왔다. 그때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훈련하는 데는 더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6872037_6_e7fc77f5.webp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류 감독 역시 김도영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 애초 수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5일 첫 훈련 날 정상적으로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사령탑은 상황을 낙관 중이다. 류 감독은 “지난주부터 계속 지켜봤다. 훈련하는 모습 보면서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다. 대표팀에서도 당연히 핵심이다. 이런 선수 없이 대회를 치를 뻔했다. 위기를 넘겼다. 선수와 사령탑 모두 ‘정상 컨디션’을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5연패 여정에도 힘이 실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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