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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골’ 음바페가 ‘장군’ 외치자 ‘해트트릭’으로 ‘멍군’ 응수한 메시…점입가경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쟁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4:16 94 0
1621026_1_66a52303.webp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멀티골을 터뜨리며 앞서가자, 곧바로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향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음바페의 경쟁이 초반부터 불꽃을 튀긴다.

음바페는 17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후반 21분과 추가시간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2골로 음바페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려 쥐스트 퐁텐(13골)이 보유했던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16골)에 2골차로 접근했다.

음바페가 치고 나가자, 메시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메시는 뒤이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A매치 200경기를 채운 메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메시가 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은지 정확히 20년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었다.

또 38세358일의 나이로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포르투갈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작성했던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130일)도 새롭게 썼다.

1621026_2_27136bc8.webp킬리안 음바페가 17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스트러더퍼드 | 신화연합뉴스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중이었던 메시는 한꺼번에 3골을 적립해 단숨에 음바페를 뛰어 넘어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실시간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는 메시와 클로제가 공동 1위이고, 그 뒤를 호나우두(브라질·15골), 음바페, 게르트 뮐러(독일·이상 14골)가 잇고 있다.

음바페와 메시의 월드컵 최다골 경쟁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사였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무려 8골을 폭발했다. 그리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이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단시간에 ‘전설’들을 따라잡았다.

메시는 음바페와는 달리 초반에는 월드컵에서 득점포가 잠잠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골,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골을 넣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무려 7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이날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정상에 섰다.

둘이 펼치는 최다골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랑스는 23일 이라크를 상대하고 아르헨티나는 같은날 유럽의 ‘복병’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음바페가 약체 이라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게 되면, 메시를 제치고 먼저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다만, 둘 모두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우선하고 있다. 음바페는 세네갈전이 끝난 뒤 “기록 경신은 항상 원해온 일이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잊지 않고 있다.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메시도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21026_3_dfe84230.webp리오넬 메시가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 로이터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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