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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야르사발 유니폼 못 받아서 다행" 스페인 막아낸 카보베르데 DF 로페스, 첫 월드컵 유니폼은 집으로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8:06 50 0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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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의 수비수 로베르토 로페스가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못한 것에 오히려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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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2만 명'의 카보베르데는 16일 오전 1시 (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첫 경기였다. 상대는 '우승후보' 스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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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 "카보베르데 수비수 로페스가 오야르사발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라고 보도했다.

로페스에게도 특별한 경기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오랫동안 지켜온 개인적인 원칙이 있었다.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월드컵은 달랐다. 로페스도 스스로 세운 규칙을 깨고 싶었다. 그는 경기 후 "스스로에게 '이 규칙을 깨보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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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은 대상도 있었다. 자신이 경기 중 막아야 했던 스페인 공격수 오야르사발이었다. 로페스는 오야르사발과 유니폼을 바꾸려 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로페스는 "오야르사발과 유니폼을 교환하려고 했지만, 동료가 나보다 먼저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뒤에는 '이건 운명이 아닌가 보다. 내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로페스는 자신의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지켰다. 생각도 바뀌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 카보베르데 유니폼은 내 첫 월드컵 유니폼이다. 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바꾸지 않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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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할 만한 경기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인구 규모로는 세 번째로 작은 카보베르데는 FIFA 랭킹 67위 팀이다. 스페인을 상대로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카보베르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냈고, 월드컵 데뷔전에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골문 앞에서는 보지냐가 버텼고, 수비진은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영국 'BBC'도 지난 16일 카보베르데의 극적인 무승부 이후 로페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페스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페인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고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멍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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