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중계권 없는데 월드컵 경기 송출... 北, 또 '해적 방송' 의혹
북한, 중계권 없이 월드컵 경기 송출 의혹
코카콜라·맥도널드 광고도 그대로 방송
외신 "외국 위성 신호 활용한 무단 재송출"
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오후 8시 보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3조 주요 경기 장면을 방영했다. 2조와 3조 소속 4개국 경기는 모두 전했으나 한국이 속한 1조(A조)에서는 개막전인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만 전하고 바로 다음에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내보내지 않았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국영 방송사인 조선중앙TV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송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알레르타문디알은 18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국영 조선중앙TV(KCTV)가 외국 위성 신호를 수신해 월드컵 경기를 불법으로 재송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르타문디알이 공개한 화면에는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이라는 상단 자막과 함께 '꼬뜨디봐르(코트디부아르)', '스웨리예(스웨덴)', '뜌니지(튀니지)' 등 북한식 표기로 적힌 국가명이 등장했다.
북한의 ‘해적 중계’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이 북한의 불법 중계 의혹을 집중 보도했고, 대북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도 북한의 해외 스포츠 콘텐츠 저작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북한은 월드컵뿐 아니라,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했다.
특히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당시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 내 무단 중계 사실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은 FIFA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부여받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이용해 경기를 방송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적용됐던 ‘한반도 통합 중계권 계약’도 이번 대회에는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약은 FIFA가 KBS 등 한국 지상파 방송사와 한반도 전체에 대한 중계권 계약을 맺은 뒤, 한국 방송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지역 중계권을 FIFA에 다시 양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북한은 FIFA와 협의를 거쳐 일부 경기를 녹화·편집해 방영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런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이 미국 기업 광고를 별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브랜드 광고를 검열 없이 방송하고 있다”며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광고 사례를 언급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 FIFA와 북한 당국은 이날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맥도널드 광고도 그대로 방송
외신 "외국 위성 신호 활용한 무단 재송출"
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오후 8시 보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3조 주요 경기 장면을 방영했다. 2조와 3조 소속 4개국 경기는 모두 전했으나 한국이 속한 1조(A조)에서는 개막전인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만 전하고 바로 다음에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내보내지 않았다. 조선중앙TV 화면북한이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국영 방송사인 조선중앙TV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송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알레르타문디알은 18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국영 조선중앙TV(KCTV)가 외국 위성 신호를 수신해 월드컵 경기를 불법으로 재송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르타문디알이 공개한 화면에는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이라는 상단 자막과 함께 '꼬뜨디봐르(코트디부아르)', '스웨리예(스웨덴)', '뜌니지(튀니지)' 등 북한식 표기로 적힌 국가명이 등장했다.
북한의 ‘해적 중계’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이 북한의 불법 중계 의혹을 집중 보도했고, 대북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도 북한의 해외 스포츠 콘텐츠 저작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북한은 월드컵뿐 아니라,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했다.
특히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당시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 내 무단 중계 사실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은 FIFA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부여받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이용해 경기를 방송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적용됐던 ‘한반도 통합 중계권 계약’도 이번 대회에는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약은 FIFA가 KBS 등 한국 지상파 방송사와 한반도 전체에 대한 중계권 계약을 맺은 뒤, 한국 방송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지역 중계권을 FIFA에 다시 양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북한은 FIFA와 협의를 거쳐 일부 경기를 녹화·편집해 방영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런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이 미국 기업 광고를 별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브랜드 광고를 검열 없이 방송하고 있다”며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광고 사례를 언급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 FIFA와 북한 당국은 이날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이전글[지평선] 푸른 상어 카보베르데의 기적26.06.18
- 다음글시속 35km 폭주하는 캡틴… 문어 이영표 "멕시코 수비진, 손흥민 스피드 절대 못 막아" [2026 월드컵]26.06.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