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콜롬비아에 패하고도 우즈벡 선수들 감싼 칸나바로 감독 “오늘 경기력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 멕시코시티 | AFP연합뉴스“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력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한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때 동점을 만들며 승점 획득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비록 결과는 패배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칸나바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력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해줬다. 내가 본 경기 내용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서 경기했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마치 콜롬비아에서 뛰는 것 같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콜롬비아 팬들 속에서 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동점골을 넣은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와 기뻐하는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 멕시코시티 | AP연합뉴스이날 경기는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 선수들, 그리고 감독으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칸나바로 감독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칸나바로 감독은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평생 기억하게 될 순간”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처음으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뛰었다. 이 경험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같은 작은 팀이 오늘처럼 경기를 잘 했는데 1-3이라는 결과는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경기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라고 말한다”며 “콜롬비아나 다음 상대인 포르투갈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오늘 우리 선수들은 언제 버텨야 하는지, 언제 공을 소유해야 하는지, 언제 좌우로 전황해야 하는지를 잘 이해했다. 특히 후반전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이런 수준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에 큰 대가를 치른다”고도 했다.
작전을 지시하는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 멕시코시티 | AP연합뉴스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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