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월드컵]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놓고 '시끌'
고온다습 환경 고려 선수 건강 보호 위해 도입
전·후반 각각 22분 경과 3분 동안 휴식
인위적 휴식 축구 고유 경기구조 변화 지적
5~6분으로 늘려야 수분섭취 효과 주장도
▲ 가나와 경기에서 불 보충 휴식 시간에 물을 마시는 파나마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새로 적용한 '물 보충 휴식'(hydration breaks)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과 TV 광고 시간이 늘었다는 비판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선수 보호를 위해 오히려 휴식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물 보충 휴식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선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나면 선수들은 3분 동안 물을 마시고 땀을 닦으며 숨을 고른다.
이 제도 때문에 경기 운영 방식도 사실상 달라졌다. 전·후반으로 나뉘던 축구 경기가 물 보충 휴식을 기준으로 1∼4쿼터처럼 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독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면서 경기 흐름과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 '4쿼터 축구'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AP통신이 18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대학 코리 스트링어 연구소의 더글러스 카사 최고경영자는 "어떤 선수는 많은 양의 수분을 편하게 마실 수 있지만, 다른 선수는 짧은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가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온을 낮추고 수분 섭취 효과를 높이려면 휴식 시간을 5∼6분 정도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그 작은 차이가 선수들에게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 스트링어 연구소는 선수와 군인, 노동자 등의 경기력과 업무 능력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며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자문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반면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독자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4%가 물 보충 휴식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3.3%, 마음에 든다는 답변은 10.3%에 그쳤다.
팬들은 인위적인 휴식이 축구 고유의 경기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또 예상과 달리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날씨가 극심하게 덥지는 않다는 점, 매 경기 6분씩 추가된 휴식으로 전체 104경기에서 광고 시간이 10시간가량 늘어난다는 점도 비판의 근거로 제기되고 있다.
전·후반 각각 22분 경과 3분 동안 휴식
인위적 휴식 축구 고유 경기구조 변화 지적
5~6분으로 늘려야 수분섭취 효과 주장도
▲ 가나와 경기에서 불 보충 휴식 시간에 물을 마시는 파나마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새로 적용한 '물 보충 휴식'(hydration breaks)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과 TV 광고 시간이 늘었다는 비판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선수 보호를 위해 오히려 휴식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물 보충 휴식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선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나면 선수들은 3분 동안 물을 마시고 땀을 닦으며 숨을 고른다.
이 제도 때문에 경기 운영 방식도 사실상 달라졌다. 전·후반으로 나뉘던 축구 경기가 물 보충 휴식을 기준으로 1∼4쿼터처럼 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독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면서 경기 흐름과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 '4쿼터 축구'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AP통신이 18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대학 코리 스트링어 연구소의 더글러스 카사 최고경영자는 "어떤 선수는 많은 양의 수분을 편하게 마실 수 있지만, 다른 선수는 짧은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가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온을 낮추고 수분 섭취 효과를 높이려면 휴식 시간을 5∼6분 정도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그 작은 차이가 선수들에게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 스트링어 연구소는 선수와 군인, 노동자 등의 경기력과 업무 능력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며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자문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반면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독자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4%가 물 보충 휴식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3.3%, 마음에 든다는 답변은 10.3%에 그쳤다.
팬들은 인위적인 휴식이 축구 고유의 경기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또 예상과 달리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날씨가 극심하게 덥지는 않다는 점, 매 경기 6분씩 추가된 휴식으로 전체 104경기에서 광고 시간이 10시간가량 늘어난다는 점도 비판의 근거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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