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442.star] 두 명의 히메네스 상대하는 김민재, 홍명보-황인범 모두 "매우 중요한 선수"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파트리스 쉬크에 이어 이번에도 190cm의 장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상대한다. 이번에도 '괴물 센터백' 김민재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홍명보 감독과 '절친' 황인범 모두 김민재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번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될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한국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체코전에서 한국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체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체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1차전을 앞두고 체코의 힘과 높이 그리고 세트피스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191cm의 장신 공격수 쉬크의 득점력을 경계했고, 이런 이유로 3백 조합에 관심이 집중됐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었다. 특히 스위퍼 역할을 맡은 김민재의 활약이 매우 중요했다. 수비 라인을 조율하는 동시에 최후의 저지선 역할을 해야 했고, 무엇보다 쉬크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했다.
김민재는 100% 역할을 해냈다. 체코는 최전방 공격수 쉬크를 향해 롱볼을 투입하는 단순한 공격을 시도했고,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이때 김민재가 쉬크를 꽁꽁 묶으면서 공중을 장악했고, 때로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가로채기를 시도한 후 역습을 나갔다.
비록 우려했던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나왔지만 이외의 장면에서는 큰 무리 없이 수비를 해냈고,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현역 시절 홍명보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수비의 리더이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기록이 말해준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94%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2번의 기회 창출, 수비 기여 6회,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5번의 공중볼 싸움에서 4번이나 승리했고, 지상 경합에서도 2번 이겨내며 쉬크를 지워버렸다.
체코전에서 맹활약한 김민재가 2차전에서도 190cm의 장신 공격수 히메네스를 만난다.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과 풀럼에서 활약하며 멕시코의 영웅으로 떠오른 히메네스는 압도적인 높이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멕시코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활약이 다시 한 번 중요해졌다. 여기에 AC밀란에서 활약하는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언제든 출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명의 히메네스를 제어해야 하는 김민재다.
김민재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멕시코는 히메네스의 높이와 결정력을 이용하는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것이 장점이다. 이때 김민재의 빠른 발과 넓은 커버 범위가 필요하고, 다시 한 번 3백의 중심에서 한국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킬 전망이다.
멕시코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선수의 역할은 팀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비라는 것이 조직적인 면이 중요하다. 상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좋고, 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수비 조직력이 필요하고, 호흡적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절친' 황인범 역시 "민재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계실 거다. 김민재가 내일도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다. 그러나 팀 적으로 멕시코를 어떻게 잡아주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주변 선수들도 잘 도와주면서 해야 민재도 돋보이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재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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