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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홍명보호 훈련장 '스파이' 발칵…"격추된 드론 들고 달아나"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8:56 76 0
비공개 훈련에 '드론' 출현…남성 2명 도주
축구 대표팀, 멕시코 경찰에 수사 의뢰
[앵커]

멕시코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입니다. 그만큼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 훈련장이 한때 발칵 뒤집혔습니다. 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현했습니다. 전파로 추락시킨 뒤 추적했지만 이미 드론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저지른 일로 보입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문을 꽁꽁 걸어잠갔습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훈련장, 세트피스를 비롯한 약속된 전술을 맞춰보는 마지막 점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요한 훈련장 위로 희미한 형상의 물체가 떠올랐습니다.

정식 비행승인을 받지 않은 드론이었습니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발견했고, 멕시코 군에서 전파를 발사해 떨어트렸습니다.

불법 드론은 워밍업 훈련 도중에 차단돼, 전술 노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표팀 관계자와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쫓아갔으나,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이미 드론을 들고 달아난 뒤였습니다.

아직 이들이 누구인지, 왜 드론을 띄웠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재철/축구 대표팀 언론담당관 : 사실 대표팀이 해외에서 훈련 중에 불법 드론이 종종 출현하는 경우가 있어서…]

상황이 종료된 뒤 대표팀은 부상에서 돌아온 배준호, 김태현을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훈련을 마쳤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용의자들의 도주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우리 축구가 정보전 논란에 휘말린 건 처음이 아닙니다.

8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전력분석원은 우리 대표팀의 사전 베이스캠프 근처 건물을 빌려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당시엔 사람의 눈이 문제였다면, 이번엔 정체 불명의 드론이 훈련장 상공을 파고들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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