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포수 사인과 반대로 들어간 공...김원형 감독, 최승용 피홈런에 "힘 많이 들어갔다"
역투하는 최승용. /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전날 kt wiz전 패배의 승부처로 3회초 최승용이 샘 힐리어드에게 내준 2점 홈런을 꼽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김 감독은 17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최승용이 강하게 던지려다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포수 양의지는 바깥쪽 코스를 요구했지만 공이 반대편 몸쪽으로 몰렸고, 타자는 직구 타이밍을 보고 있었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문제의 장면은 1-2로 뒤진 3회초 2사 2루, 5구째 몸쪽 143㎞ 직구를 힐리어드가 비거리 125m 우월 2점포로 연결한 것이었다. 두산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6으로 졌다.
올 시즌 최승용은 13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5.46에 그쳐 곽빈(5승 3패·3.22), 최민석(6승 2패·2.88)과 견주면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 타카다 타쿠도까지 합류하며 선발 경쟁이 한층 달아올랐다.
최승용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선발진에서 한 명이 빠져야 한다면서도 일단 최승용이 잘 던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날 선발 타카다의 투구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타카다는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4이닝 5실점에 그쳤는데, 김 감독은 'KBO리그에 맞추지 말고 자기 것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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