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선발 변신’ 장현식, 무난한 신고식…4.2이닝 2실점 ‘149㎞’[스경x현장]
LG 장현식이 17일 광주 KIA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선발투수로 변신한 우완 장현식(LG)이 무난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장현식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0개를 예정하고 등판한 장현식은 1-2로 뒤진 5회말 2사 1·2루 투구 수 61개에서 교체됐다.
지난해 LG로 FA 이적해 필승계투조로 던져온 장현식은 최근 롱릴리프로 2경기 등판한 뒤 선발로 전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선발로 고정”이라면서 “최소한 2경기는 무조건 그냥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날 장현식은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투구 수 한계를 정해놓고 등판한 데 비해서는 비교적 효율적으로 던졌다.
1회말 불과 4개를 던지고 삼자범퇴로 끝낸 뒤 2회에 27개나 던졌다. 선두타자 나성범을 역시 초구에 외야플라이로, 김선빈을 3구 만에 내야 땅볼로 잡았으나 6번 한준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 박재현에게 우전안타, 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9번 타자 김규성과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줘 첫 실점을 했지만 1번 타자 윤도현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 대량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3회 8개, 4회 10개, 5회 12개로 투구 수를 관리했다. 3회말 2사후 나성범에게 던진 초구 시속 146㎞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가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줬으나 더 실점하지 않고 1점 차 승부를 유지한 채 불펜에 공을 넘겼다.
최고 구속 149㎞를 찍은 장현식은 슬라이더를 35개로 가장 많이 던지면서 직구(22개)에 체인지업(3개)과 포크볼(1개)도 섞었다. 투구 수 제한 속에 5회말 2사후 김호령과 김도영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주자 둘을 출루시키면서 5이닝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됐지만, 적은 실점으로 접전을 만들고 내려왔다. 다음 선발 등판시에는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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