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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39세 메시의 해트트릭…월드컵 골든부트 경쟁, 첫 경기부터 불붙었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20:00 79 0
메시, 알제리전 해트트릭... 최고령 기록
통산 16골... 역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
음바페·홀란도 멀티골… 첫 경기부터 화력쇼1632490_1_b05b695e.webp리오넬 메시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메시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캔자스시티=로이터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새로 쓰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와 대회 직전 입은 햄스트링 부상도 그의 발끝을 막지 못했다. 정교한 슈팅 감각은 여전했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열망도 뜨겁게 타올랐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다. 동시에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운 33세 130일이었다.

1632490_2_06625f29.webp리오넬 메시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차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메시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4분 상대 골망을 흔든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자, 잠시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전반 17분 선제골로 빠르게 아쉬움을 털어낸 뒤 후반 15분과 31분에도 연속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 결정력도 압도적이었다. 슈팅 6개 중 4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중 3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메시의 A매치 200번째 경기이자, 2006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한 5개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하며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골든부트(득점왕) 경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와 함께 생애 첫 골든부트에 도전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7골을 넣고도 8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득점왕을 놓쳤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1632490_3_2fd1f226.webp킬리안 음바페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저지=AP 연합뉴스

다만 경쟁자들의 출발도 만만치 않다.

음바페는 I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 21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A매치 통산 58골째를 기록한 그는 올리비에 지루(57골)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월드컵 통산 득점도 14골로 늘리며, 쥐스트 퐁텐(13골)의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음바페는 그러나 경기 후 "기록 경신은 항상 원했던 일이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잊지 않고 있다. 기록은 은퇴 이후에 생각하겠다"며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을 앞세웠다.

1632490_4_fef11552.webp엘링 홀란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활짝 웃고 있다. 폭스버러=AP 연합뉴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의 멀티 골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라크와의 I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29분 선제골, 43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몰아쳤던 홀란은 본선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갔다. 홀란 역시 노르웨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50경기 55골)다.

한편,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27일 오전 4시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자, 양 팀 골잡이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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