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족문제→자진퇴단' 前 한화 복덩이, 친정팀에서 대폭발! 1G '2루타-2루타-2루타'...최고의 선수 선정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가족 문제로 갑작스레 구단에서 자진 퇴단한 전 한화 이글스 복덩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펄펄 날았다.
멕시코 프로야구리그(LMB)에서 뛰고 있는 루이스 리베라토(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차로스 데 할리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리베라토는 경기 2회,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무사 1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순식간에 무사 3루,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다. 리베라토는 후속 타자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점수를 올렸다.
리베라토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뽑아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통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리베라토는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8회 무사 1루서 상대 투수 2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이날 세 번째 장타이자 시즌 3호 2루타였다.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 1타점. 3연타석 2루타라는 진기록 달성은 놓쳤지만, 안타 3개를 모두 장타로 연결하며 엄청난 타격감을 뽐냈다. 리베라토의 맹활약 속에 팀도 5-2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리베라토의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3타점 1홈런 7득점 OPS 0.900가 됐다.

리베라토는 주로 미국 마이너리그와 멕시코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까지 현 소속팀인 디아블로스에서 뛰었다.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37득점 OPS 1.138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후 2025년 6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당시만 해도 리베라토가 6주 단기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전반기 막판 23경기에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3홈런 14타점 OPS 1.143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던 한화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결국 그는 정식 계약까지 따내며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리베라토는 가장 중요한 무대였던 한국시리즈에서 18타수 2안타로 크게 부진했고,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국을 떠난 리베라토는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 새출발했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 무대인 CPBL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에 5타점 9득점 13삼진 OPS 0.551로 부진했다. 특히 장타력이 아쉬웠다. 2루타 3개에 그쳤고, 홈런과 3루타는 단 한 개도 없었다.
결국 리베라토는 19경기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푸방은 지난 5월 "외국인 외야수 리베라토가 개인적인 가족 사정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구단은 소통과 검토 끝에 이를 존중해 계약 조기 해지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대만을 떠난 뒤 리베라토의 행선지는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5월 30일, '친정팀' 디아블로스가 리베라토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도미니카의 파워가 다시 돌아왔다. 리베라토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그의 합류 소식을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LFANATICORD'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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