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일반 나를 내려놓았다, 韓축구 띄우고 싶다…태극전사들의 가슴 뜨거운 투혼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5:00 53 0
1603423_1_d90a3e57.webp

패스성공률 100% 이강인, 몸값 ↑
수비수 이한범은 EPL 등 빅리그서 주목
새 둥지 필요한 백승호·황희찬까지…

월드컵은 도약의 무대 쇼케이스지만
“대표팀선 모두 자신은 내려놓고 뛴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컵은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장이기도 했다.

박지성(45·JTBC 해설위원)이 2002 한·일 월드컵을 발판으로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숱한 선수들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의 신데렐라로 불렸던 조규성(28·미트윌란) 역시 반 년이라는 시차는 있었지만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덴마크로 날아갔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유럽 구단들이 점점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추세라지만, 월드컵에서 통하는 선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체코를 2-1로 꺾고 순항하고 있는 홍명보호도 관심의 대상이다. 예년과 다른 게 있다면 국내파 비중이 줄면서 변화가 필요한 유럽파들의 이름이 주로 오르내린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뜨거웠던 이적설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1603423_2_8bf4a4d4.webp

이강인은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줄곧 그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체코전 활약으로 몸값이 더 올랐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이강인은 체코전에서 패스 38개를 모두 성공했다. 100%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도 인상적이었지만, 상대 진영에서 18번의 패스가 모두 동료들에게 배달되면서 갈채를 받았다. 또 상대가 수비로 웅크릴 땐 빈 틈을 파고드는 드리블 돌파도 5번 성공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 선수가 드리블 돌파를 5번 성공한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 이후 처음이다.

장신구단 체코를 잘 막아낸 수비수 이한범(24·미트윌란) 역시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빅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덴마크에서 3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선굵은 축구에 능력이 빼어나다. 소속팀과 계약이 얼마남지 않은 이한범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빅리그 도전도 기대할 수 있다. EPL 리버풀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이 이한범을 주목하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1603423_3_c8b64a39.webp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떠날 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 시티)와 EPL에서 소속팀이 강등된 황희찬(30·울버햄프턴)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케이스다. 백승호는 체코전에서 황인범(30·페예노르트·7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패스(63회)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를 살짝 밀어내 헤더골을 오프사이드로 취소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황희찬도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을 뿐 특유의 돌파 능력은 여전했다.

다만 선수들은 새 도약보다 한국 축구의 명예를 위해 뛰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황희찬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항상 대표팀에 있을 때는 나 자신을 내려놓고 뛰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34·LAFC)도 “인생을 걸 정도의 중요한 경기들이다. 다른 걸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