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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통 강호들 쩔쩔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1:21 45 0
톱10 중 1차전 승리 국가 독일뿐
유럽·남미 중심 축구 판도 ‘흔들’1593746_1_fd74a645.webp7번째 득점을 축하하는 카이 하베르츠. AFP연합뉴스
월드컵 때마다 ‘우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전통의 축구 강호들이 2026 북중미월드컵 초반 유난히 맥을 못 추고 있다. 월드컵 통산 성적(승리경기 수 기준) 10위 내 국가 중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지금까지 독일이 유일하다. 오랫동안 유럽·남미 중심이던 세계축구 판도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평준화 바람’을 탈 수 있을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해본 8개국 중 하나인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월드컵 첫 출전국인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드컵 통산 성적 7위에 랭크된 강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월드컵 우승컵을 두 차례 들어 올렸던 우루과이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1대 1로 비겼다. 월드컵 통산 21승의 벨기에는 이집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상대의 자책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강호들의 예상외 부진 사례는 더 있다. 월드컵 역대 최다(5회) 우승국 브라질은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와 1대 1로 비겼고, 준우승 3회·월드컵 통산 30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일본에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그나마 독일이 첫 출전국 퀴라소를 상대로 7대 1 대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통산 성적 10위 내 국가 중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잉글랜드는 아직 첫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대회 초반의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그간 월드컵 패권을 양분해온 유럽·남미의 아성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국은 유럽(12회)과 남미(10회) 대륙 밖에선 나온 적이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전국들은 이날까지 6경기째 무패 행진(2승 4무)을 이어가고 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들도 강팀에 쉽게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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