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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9개월 전엔 '장군멍군'... '전설' 손흥민·히메네스, 조 1위 두고 리턴매치 [2026 월드컵 홍명보호]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6:45 33 0
12일 한국-멕시코전 선발 출격 전망
A매치 100경기↑· 최다골 2위 공통점
9월 평가전서 1골씩 기록하며 무승부
이번 대회 '진검 승부' 예고1607284_1_717ce071.webp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 첫 번째)이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도중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사포판=최주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두 레전드가 '꿈의 무대'에서 격돌한다. 손흥민(34·LAFC)과 라울 히메네스(35·울버햄프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위 자리를 두고 골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과 히메네스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멕시코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양 팀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성인 국가대표 100경기 이상씩을 소화한 두 베테랑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향방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A매치 145경기(역대 1위)에 출전해 56골을 기록,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두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이 보유한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는 또 앞선 세 번의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3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선수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만큼, 멕시코전에서 보다 의욕적으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체코전 당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던 손흥민은 2차전에선 본래 자리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돌아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톱에는 체코전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현규(25·베식타시)가 배치될 확률이 높다. 홍명보호로서는 공격 루트가 더욱 다양해지는 셈이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손흥민이 2선에서 직접 골을 노릴 수도 있고, 그가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만든 공간을 오현규가 파고드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1607284_2_6fc02de6.webp멕시코 축구대표팀 라울 히메네스가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머리로 추가 골을 넣고 있다. 멕시코시티=AP 뉴시스

손흥민과 골 대결을 펼칠 히메네스는 A매치 127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한 멕시코의 간판 골잡이다.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개막전에서도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그는 하레드 보르헤티와 함께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52골)와는 6골 차다.

한국 입장에서는 그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히메네스는 190㎝의 큰 키와 좋은 체격을 갖춘 타켓맨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포스트플레이만 펼치는 유형은 아니다. 넓은 활동범위를 밤탕으로 한 연계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히메네스는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평가전(2-2 무승부)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전반 22분 히메네스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손흥민이 후반 20분 만회골로 화답했다. 당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전설이 이번 대회에서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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