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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튀르키예서 4분 동안 '거꾸로 월드컵 해설', 결말은 해고 통보… 30년 경력, 황당 실수로 날아간 해설위원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7:43 21 0
1608802_1_10307cb3.webpⓒTRT, Turkiye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팀을 거꾸로 해설했던 튀르키예 축구 해설위원이 방송사에서 퇴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의 베테랑 해설위원 무라트 에크렘 치멘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G그룹 1라운드 이란-뉴질랜드전에서 황당한 대형 방송사고를 저질러 중계진에서 퇴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멘 해설위원은 2-2로 끝난 이날 경기 초반 4분 동안 이란과 뉴질랜드를 거꾸로 해설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팀이 뉴질랜드,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이 이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은 팀은 이란이었다. 두 팀 모두 전통적으로 흰색을 주 유니폼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날은 뉴질랜드가 원정 유니폼인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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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멘 해설위원은 흰색 유니폼을 입은 이란의 간판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의 백네임이 화면에 노출된 이후에야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렸다. 그제야 정정했지만, 이미 4분 동안 '거꾸로 해설'을 듣고 있던 튀르키예 팬들의 항의가 빗발친 뒤였다.

결국 치멘 해설위원은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축구 해설 경력만 30년에 이르는 치멘이 이런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 것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급기야 치멘 해설위원은 비난을 못 이기고 소셜 미디어를 폐쇄하고 말았다.

경기를 중계한 튀르키예 방송사 TRT는 곧바로 치멘을 월드컵 중계진에서 배제했다. TRT는 "조사 과정의 일환으로 해당 해설위원은 북중미 월드컵 중계팀에서 제외됐으며, 더 이상 이번 대회 중계를 맡지 않는다"라며 "30년 이상의 스포츠 중계 경력을 가진 인물이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수백만 명이 시청하는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에서 방송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황당한 실수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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