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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얘들아, 전부 모여봐"… 튀니지 감독 교체 소식에 일본 초비상, 이타쿠라·나가토모 주도 선수단 긴급 미팅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8:27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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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튀니지의 감독이 바뀌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선수단이 따로 미팅을 가질 정도로 튀니지의 '감독 경질 버프'를 무척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튀니지축구협회(FTF)는 16일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해임하고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맡았던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오전(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그룹 1라운드 스웨덴전에서 1-5로 대패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 기간 도중 감독 경질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당시 차범근 한국 감독,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헤이라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인 일인데, 대회 기간 도중 새 감독까지 선임했다. 사실상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튀니지의 행보는 무척 파격적이다.

일본은 오는 21일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이러한 튀니지와 대결한다. 당연히 일본에도 르나르 감독 선임 소식이 빠르게 전해졌다. 그리고 선수단은 이 소식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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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주장 이타쿠라 고와 팀 내 최고참 나가토모 유토가 주도해 별도의 선수단 미팅까지 가지며 방심을 경계했다. 네덜란드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낸 일본이 1승 제물로 여겼을 튀니지의 감독 교체 소식에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 더욱이 팀 내 문제가 아니라 상대 팀 이슈에 이렇게 반응했다는 건 무척 흥미롭다.

이타쿠라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라며 "나 역시 경험해봤지만 감독의 능력과 관계없이 새 체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라고 튀니지의 감독 교체 소식에 대해 경계했다.

나가토모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전 패배의 아픔을 소환하며 어린 후배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이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대회 전에는 '1승 제물'로 지목했던 팀에게 역으로 당했던 경기였는데, 지금 흐름이 그때와 비슷하다고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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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는 "당시와 상황이 비슷하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라며 "튀니지는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축구를 들고 나올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타쿠라는 "코스타리카전 패배 경험이 분위기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좋은 흐름 속에 승점 1점을 얻었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라며 계속해서 집중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내슈빌에서 튀니지전을 위한 훈련을 진행한 뒤 격전지인 몬테레이로 입성한다. 몬테레이는 일본이 대회 개막 전 1주일가량 1차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곳이다. 당시 일본은 훈련장 잔디 상태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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