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북중미 월드컵] 한국이 스타트 끊은 '아시아 불패', 7경기 만에 깨졌다…이라크,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에 1-4 완패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아시아 국가의 무패 행진이 7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국가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FIFA 월드컵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첫 경기에서는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라크는 오는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전반까지 치고받는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포문을 연 팀은 노르웨이였다. 전반 29분 다비드 묄레르 볼페(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문전에 위치한 홀란에게 패스했고, 홀란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라크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미르 알암마리(KS 크라코비아)의 박스 안 크로스에 이은 아이만 후세인(알 카르마)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43분 수비진의 소통 실수로 홀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골 뒤진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경기는 후반 28분 알리 자심(알 나즈마 SC)이 부상으로 교체된 후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31분 레오 외스티고르(제노아)가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세 번째 득점을 올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후세인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라크와 반대로, 노르웨이는 2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무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편 이날 이라크의 패배로 아시아 국가의 무패 행진은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에 앞서 한국이 체코에 2-1, 호주가 튀르키예에 2-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스위스와 1-1, 일본은 네덜란드와 2-2,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루과이와 1-1, 이란은 뉴질랜드와 1-1로 비겼다. 남은 1차전 일정에서는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오스트리아,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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