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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눈 찢기' 조롱당한 한국인 여성…이번엔 FIFA가 공식 초청했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9:00 27 0
한·멕전 현장 찾아 반차별 메시지 전달…가해자는 퇴출 조치1611090_1_984bf418.webp유튜버 '이노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영상을 게시했다. photo 유튜브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한국인 여성 인플루언서 윤씨를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 특별 초청하기로 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윤씨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 초청을 수락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for Countering Hate Speech)"이라며 "윤씨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하던 중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당시 윤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알려져 있다.

FIF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입장권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인물이 공개적으로 사과한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FIFA는 성명에서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증오,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축구와 FIFA 월드컵, 그리고 사회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자신이 맡고 있던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직에서도 사퇴했다.

FIFA는 이번 초청을 통해 차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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