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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피셜] '전체 2순위' 유력했던 덕수고 엄준상, 애리조나와 계약금 150만 달러에 사인…"유격수로 육성 예정�…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09:31 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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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덕수고 엄준상이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엄준상과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은 150만 달러(약 23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엄준상은 투수와 유격수를 겸업하는 185cm-85kg의 우투우타 선수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할 만큼 상당한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이며, 3년간 타율이 0.352-0.344-0.322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고교 통산 34볼넷/35삼진으로 선구안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홈런을 뻥뻥 날리는 타입은 아니나 장타력 자체가 부족하진 않다. 수비도 좋아서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유격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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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도 최고 153km/h의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준수한 제구와 탄탄한 스태미너 등 좋은 자질을 갖췄다. 지난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냈고, 올해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이에 하현승(부산고), 김지우(서울고)와 함께 이른바 '하엄김 트리오'로 불리며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3순위를 쓸어 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하현승이 전체 1순위, 엄준상이 2순위로 유력하게 꼽혔다.

하현승이 국내 잔류를 천명한 가운데, 엄준상은 이와 반대로 미국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야구 기자 프란시스 로메로는 지난 9일 엄준상이 애리조나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150만 달러라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금과 함께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각 구단의 지명 전략도 달라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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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 지역 매체 '애리조나 스포츠'에 따르면, 엄준상을 스카우트한 애리조나 구단 스카우터 카일 리는 "한국에서는 투타겸업을 했지만, 우리는 그를 유격수로 더 눈여겨봤다"라며 투수보다는 야수로서의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드러냈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 역시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비적으로 훌륭한 툴을 지녔고, 공격 역시 우리의 핵심 철학과 일치하는 면모를 갖췄다"라며 "우리는 그를 유격수로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KBSA 제공, PHNX Diamondbacks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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