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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메시 '헤트트릭'·음바페 '멀티골',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 경쟁 불붙었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2:46 81 0
첫 경기부터 폭발적인 득점포 가동1618937_1_c496094d.webp▲  2026 FIFA 월드컵에서 최다골 신기록 경쟁에 돌입한 리오넬 메시(좌, 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우, 프랑스).ⓒ 연합뉴스
12년만에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 탄생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지난 대회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부터 나란히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신기록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오전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987년생으로 불혹을 앞둔 39세의 나이에 개인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민첩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노련미를 과시했다.

전반 17분만에 중앙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드리블에 이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완벽한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때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볼을 메시가 가볍게 밀어 넣어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다시 한번 페널티 아크에서 왼쪽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승기가 굳어진 후반 35분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메시는 이날 헤트트릭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달성한 월드컵 최다득점인 16골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클로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4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호나우두(브라질,15골)을 넘어 대기록을 달성하고 은퇴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 무대에 등장하여 1골을 기록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 4골, 2018년 러시아 대회 1골,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우승과 함께 7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공동 4위였던 메시는,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자신의 생애 월드컵 첫 헤트트릭까지 달성하며 단숨에 공동 1위까지 뛰어올라 마침내 클로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사실상 메시의 신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아직 조별리그만 2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는데다, 32강 이후 토너먼트 상위권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우승후보인 만큼 메시가 득점을 추가할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메시는 월드컵 골든볼(2014,2022)을 두 차례나 수상했지만, 굘든슈츠(득점왕)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시가 월드컵 최다득점 신기록과 최고령 득점왕까지 노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월드컵 득점기록에 도전하는 또다른 '특급 공격수' 음바페 역시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추가했다.

이날 멀티골로 음바페는 자국 프랑스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A매치 통산 58골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 보유자인 올리비에 지루(57골)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또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선배인 쥐스트 퐁텐(13골)을 제치고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단일 대회 역대 최다인 13골을 몰아친바 있다. 3번째 월드컵 출전인 음바페는 첫 출전이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골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본선 3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음바페는 게르트 뮐러(독일)와 함께 14골로 월드컵 최다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공동 선두인 메시와 클로제(16골)과는 2골차, 2위 호나우두(15골)와 1골차이에 불과하다. 지난 대회에 이어 골든슈츠 2연패을 노리는 음바페가 메시를 추월하여 먼저 월드컵 최다득점을 경신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여기에 음바페의 또다른 경쟁력은 '젊음'이다. 아직 27세의 나이에 불과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이후에도 앞으로 월드컵에 최대 2-3번은 더 출전할 기회가 있다. 현재 월드컵 최다득점 상위 탑5중 현역은 메시와 음바페 두 명 뿐이다. 하지만 노장인 메시도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설사 최다득점 기록을 달성한다고 해도, 음바페에 이어 다시 경신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남미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와, 유럽을 대표하는 프랑스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힌다. 두 팀이 모두 이변 없이 조 1위를 차지한다면, 토너먼트 후반부인 8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실상의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울만한 양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메시와 음바페의 득점왕 경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우승 경쟁과 더불어, 메시와 음바페의 최다골 도전까지 맞물리며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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