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상 없다며?" 경기 중 심장마비 쓰러진 선수, 구단 의무진 고소…대체 왜?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가 구단 의무진을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미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자 내셔널위민스사커리그(NWSL) 레이싱 루이빌 소속인 사바나 데멜로가 병원과 의사 두 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데멜로는 지난해 9월 15일 NWSL 경기 전반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데멜로를 담당했던 건 루이빌 구단 주치의였던 루이빌의대 소속 의사 두 명이었다. 데멜로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3개월 전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두 의사는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데멜로는 켄터키주 제퍼슨 순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심장마비 후 심실 빈맥(비정상적 심장 박동) 진단을 받았다'며 '두 의사는 합리적이고 신중하고 유능한 의료 행위를 않았으며, 이러한 과실로 심장마비를 포함한 심각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023 여자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데멜로는 SNS를 통해 "오늘로부터 딱 1년 전, 선수 생활 중 진단 받지 못했던 심장 부정맥으로 쓰러져 심정지가 왔다"며 "이후 얼마나 감정적으로 힘들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데멜로가 쓰러진 뒤 루이빌 구단 측은 "현장에서 의료진의 즉각적인 처치를 받았으며, 상태는 안정적이고 의식도 또렷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데멜로가 의무진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법적 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피플지는 '루이빌 구단과 루이빌의대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즉각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루이빌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데멜로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나, 다음 시즌까지 재계약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며 '그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온 루이빌의대와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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