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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잊혀졌던 황대인, 김도영 없는 KIA의 해결사될까?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7:51 2 0
[KBO리그] 2022년 14홈런·91타점 이후 부상과 부진 반복한 황대인... AG 공백 맞아 다시 1군 기회6889952_1_da932f8f.webp▲  시즌 막판 1군에 등록된 KIA 황대인ⓒ KIA 타이거즈
2026 KBO리그에서 현재 4위인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한동안 잊혀졌던 미완의 거포 황대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과 박재현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5일 1군에 등록된 것이다.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황대인은 한때 팀의 미래를 책임질 우타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 7년차인 2021년 13홈런을 터뜨리며 1군 전력이 된 황대인은 이듬해인 2022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타율 0.256 14홈런 91타점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 0.51을 기록하며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년 타율 0.213 5홈런으로 뒷걸음질 쳤고 2024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 지난해에도 1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올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6월 잠시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사실상 1군 전력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6889952_2_4606c190.webp▲  KIA 황대인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후반기 이후 흐름이 달라졌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39경기에 출장한 황대인은 타율 0.302 4홈런 OPS 0.8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313 1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9월 초 kt 퓨처스팀과의 3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오매불망 고대하던 기회도 찾아왔다. 붙박이 주전인 김도영과 박재현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KIA는 15일 야수진 보강을 위해 윤도현, 한승연과 함께 황대인을 1군에 등록했다. 복귀 첫날인 SSG 랜더스전에 9회초 대타로 나선 황대인은 비록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했다. 약 석달 만의 1군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을 골라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황대인에게 있어 선구안은 중요한 과제다. 1군에서 활약하던 2021~2022년에도 두 자릿수 홈런은 기록했지만 리그 평균에 비해 낮은 출루율과 높은 삼진 비율은 약점으로 꼽혔다. 눈야구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강점인 장타력도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다.

6889952_3_01a4f4f7.webp▲  최근 3년간 1군에서 자리를 잃은 황대인ⓒ KIA 타이거즈
황대인의 현재 타격감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16일 황대인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 KIA 이범호 감독은 현재 1군 타자 중 카스트로 다음으로 타격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도 밝힌 만큼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선발 출장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3위를 노리는 KIA로서도 황대인의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확 떨어졌고 4위 수성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7일 이후 순위 경쟁팀(NC·두산·LG·KT)들과 연달아 만나는 일정이라 득점력을 높여줄 새로운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6889952_4_c0bf6f0d.webp▲  장타력을 입증해야 하는 황대인ⓒ KIA 타이거즈
다만 입증해야 할 것도 있다. 황대인은 2023년 이후 1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 활용폭도 넓지 않다. 카스트로를 비롯해 1루와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경쟁자도 있다. 결국 제한된 타석에서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아시안게임 기간 이후다. 어느덧 프로 12년 차가 된 황대인은 만 30세다. 더 이상 가능성만으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망주가 아니다. 이번 기회를 살린다면 KIA의 막판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가을야구 출장도 가능하다. 4년 전 91타점을 기록했던 우타 거포 황대인이 시즌 막판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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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MLB 객원기자 지원하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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