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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돌아온 내야거포, 라인업 꽉 찼는데…'11라운드 105순위' 루키 내야수 선발 계속, 진짜 이유?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8:12 1 0
6890355_1_4b33be71.webp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3회말 무사 1루 SSG 안재연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0/[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거포 내야수 고명준이 복귀한 SSG 랜더스. 라인업이 묵직해졌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2026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105순위 무명 루키 우투좌타 내야수 안재연(23)이 3경기 연속, 시즌 6번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 최지훈(중견수) - 에레디아(좌익수) - 김재환(지명타자) - 고명준(3루수) - 전의산(1루수) - 한유섬(우익수) - 이지영(포수) - 안재연(2루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축했다. 선발 투수는 이로운이다.6890355_2_b1a198a1.webp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5회말 2사 2,3루 SSG 고명준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5/경기 전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안재연에게 계속 선발 출전 기회를 주는 이유에 대해 "탄탄한 수비력과 절박한 플레이 태도"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 감독은 "수비가 정말 안정적이고 좋다. 2루는 물론 3루와 1루까지 내야 멀티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라며 멀티 활용성을 언급했다.

고명준이 오기 전까지 3루수를 보던 안재연은 정준재가 아시안게임 차출로 자리를 비우자 자연스레 2루수로 자리를 옮겨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6890355_3_8b5bcd23.webp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SSG 3루수 안재연이 수비를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8/활용도 높은 멀티 포져셔너가 출전 지속의 이유를 모두 설명하지 않는다.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짜 이유는 플레이 하나하나에 담긴 '진정성'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무엇보다 야구를 정말 진정성 있게 대한다. 베이스러닝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라며 최근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렸다. "얼마 전 3루 수비를 하다 실책을 한 적이 있는데, 공을 놓치자마자 멍하니 있는 게 아니라 좌익수 쪽으로 공이 빠지자 1루 주자가 3루로 갈 것을 대비해 곧바로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더라. 그런 플레이를 보니 정말 예쁘게 느껴졌다"며 칭찬을 했다.6890355_4_a740d674.webp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9/이어 "아직 타격이나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고 시간이 필요한 건 맞다. 그래도 타격 컨택 능력은 갖추고 있다"며 "그럼에도 계속 기용하는 이유는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지고 싶기 때문이다. 정말 절박하고 열심히 뛰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더 주겠다는 뜻을 팀 전체에 본보기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졸 루키로 드래프트 마지막 순번으로 프로에 지명된 선수. 하지만 성공은 드래프트 순위가 아니다.

그 누구보다 간절하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벤치의 신뢰를 받고 있는 안재연.

누군가의 최선은 누군가의 자극이 된다. 팀은 그렇게 발전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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